레드피쉬의 식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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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스시인-국내 최상급 스시를 맛볼수 있는 곳 레드피쉬 [NEW]


국내에서 가장 예약이 어렵다고 알려져있는 스시인, 최근에 점심영업을 시작했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제 첫 스시를 쥐어준 스시조출신 이진욱셰프가 오픈한곳인데 단골 손님들도 많고, 워낙 인기가 많아서,
예약하기가 힘든곳이라 자주 못간다고 위로해봅니다. 결코 비싸서 못가는게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점심영업은 수/토 만 하는데 오마카세 단일코스(1인당 15만원)로 진행됩니다.


맥주한잔 정도는 마셔줘야죠, 산토리였던가, 에비스였던가-_-;;


이분이 현재 국내에서 가장 주가가 높은 이진욱 스시셰프,

저번 방문때는 4년전에 온 저를 기억하시더니, 이날은 일년전에 앉았던 제 자리를 기억하시네요.
이정도면 놀라움을 넘어서 무섭네요, 후덜덜, 사소한 부분까지 기억한다는게 쉽지 않은데,
손님입장에선 놀랍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시작은 부드러운 식감과 풍미가 괜찮았던 아와비(전복)


스시첫점은 정석같은 히라메(넙치/광어)

모든 재료는 뱃살만 사용한다고 들었는데 차진 식감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면서 감칠맛 좋은 맛있는 광어 한점이였습니다.


소금만 살짝 올린 아오리이카(흰꼴뚜기)

이렇게 맛있는 아오리이카를 언제 먹었던가 고민하게 만들었던 한점.


마다이(참돔)

이진욱셰프의 시그니처로 꼽는분들도 계신데 이날은 광어한테 밀렸습니다.


잡맛없이 깔끔한 자연산 시마아지(흑점줄전갱이)


탱탱한 질감의 이꾸라가 맛있다고 하는분들에게 '맛난 이꾸라는 이런거야' 알려주는 입안에서 스스륵 없어지는 이꾸라(연어알)

연어는 잘 안 먹지만 연어알은 잘 먹습니다.


게살은 이렇게 발라서 주면 무조건 맛있는걸로...


니싱(청어)

고민할거 없이 이날의 베스트. 식감은 살아있으면서 감칠맛은 넘치고, 게다가 잔가시하나 느껴지지 않네요,
매우 맛있게 먹었습니다. 최근에 가본곳중에선 시미즈의 청어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부리(방어)


가츠오(가다랑어)


아나고(붕장어)

오이와의 조합, 최근에도 몇군데에서 경험했지만 완성도는 스시인이 가장 높습니다.
사이토가 즐겨사용하는 조합이라고 알고 있는데, 어쨋든 바삭한 껍질 촉촉한 속살, 입가심 오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오마산 주도로


오도로

참치는 의외로 기대했던것보다 조금 평범했습니다.


이상적인 우니(성게소)의 맛을 잘 보여준 홋카이도 출신.


사바(고등어)


제대로 시원한 스이모노, 파채를 넣어 식감과 향 모두 살린게 포인트.

호텔 스시집들과 로컬스시집들과의 차이가 사실 스시보단 뒷주방에서 나오는 음식차이가 큰데,
스시인은 뒷주방이 상당히 탄탄합니다. 아마 이진욱셰프의 컨트롤 능력이겠죠?


작년한해 제 인스타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인생 젓가락샷을 만들어준 아나고, 이번엔 손으로 집어먹었습니다.


간뾰(박고지)는 여기가 제일 맛있는걸로 인정? 동의? 어 보감.


교꾸


모나카


마카다미아 아이스크림.






스시 한점 쥘때마다 바뀌는 샤리로 인해 일정하게 유지되는 온도, 재료의 퀄리티/손질의 차이, 탄탄한 뒷주방,
빈틈없는 접객, 홀 매니저의 능숙함 등, 뭐하나 틈잡을때 없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유일한 흠이라면 예약이 어려운거?
어쨋든 올해 먹은 스시중에선 가장 만족도가 높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제를 끝으로 이미 올해 국내스시집 방문은 종료.

예약만 잘 된다면 자주 가고 싶은 스시집입니다.

주소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2길 49
연락처 : 02-543-7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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