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피쉬의 식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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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 어촌]적당히맛있는회와 추가 5000원안주 레드피쉬 [강북편]


제 블로그에 덧글달러 꾸준히 와주시는분들중에 케빈님 블로그를 구독하시는분들이 많으시더군요.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여기도 얼마전에 케빈님이 포스팅한곳이죠. 건대쪽 포스팅인데 눈에는 익었는데 정작 가보지는
못한 곳인데 포스팅보고 한번 방문했습니다. 꽤나 작은 곳입니다.

테이블이 다섯테이블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대부분 어르신들이 조용히 술을 마시고 계시더군요.


밖에있는 수조에 방어가 놀고 있길래 한컷 찍었습니다. 고등어도 있었는데 이녀석들은 제 근처로 안오더군요.


광어, 우럭, 놀래미, 쥐치 등이 보이네요. 그냥 보기에는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메뉴판.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가격은 착한편에 속하네요. 이건 사람마다 기준이 다릅니다.
메뉴판에 없는 활고등어회, 방어회 등도 취급하시더군요. 얼마전 어느 지인분이 싯가가 아니라 시가라고 지적해주시더군요.
제가 가장 자주 하는건 아마 모둠회! 모듬회 아닙니다!


그리고 이건 이집만의 보너스라고 할수 있는 5000원코너. 회를 주문하면 추가로 주문하는 위에 안주는 단돈 5000원.
아마 이건 비싸다고 하시는분이 없으실꺼라 예상됩니다.


회를 주문하면 나오는 밑반찬중 하나인 회없는 회무침(분명 야채들뿐인데 회무침이랑 비슷한맛이 납니다)


약간 맵싹했던전.


쉽게 볼수 있는 연두부도 나와주시고


건강을 생각해주는 브로컬리도 나오네요.


개인별로 주는 미역국인데 이건 좀 별로. 맹물맛만 나더군요


계란찜도 하나 나오는데 저는 간이 좀 약한게 딱 좋던데 자극적인 음식좋아하는 일행분은 싱거운듯 고개를 가우뚱하시네요.
저한테 맛집 추천을 여러번 해주신 분인데 한결같이 실망감을 주는 대단한 분이십니다. 일전에 한번 언급한적 있는
장어를 혼자 3 kg 드신다던 그분.


회를 취향껏 먹을수 있게끔 해서 나오는데 거의 한국식 스타일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밑반찬이 딱히 맛있다거나 인상적인건 없었는데 그래도 나름 구성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동네 횟집이라고 생각하면요


제가 요즘 해산물 일본어 공부를 하는 중인데 가끔 먹으면서 일행분들에게도 세뇌중입니다. 저는 이제 한 100개쯤 아는것같네요
일전에 녹두장군님이 정리해준건 다 외웠고, 제가 구매한 책에 있는것들도 외우는중. 식도학이 되어가는듯한....

어쨋든 광어(히라메)회 대자입니다. 35000원. 양은 가격대비 적지 않습니다.
주문하면 즉시 수조에 가서 잡아서 활어회를 떠서 주십니다. 숙성회를 드시고 싶으신분은 다른곳으로~


일행분이 이게 지느러미살이야라고 물어봤는데 제가 담기골살이라고 알려드렸습니다ㅎ
일본어로는 엔가와라고 주로 하고 엔피라 라고도 합니다.


회는 두툼한편이네요. 원래 회는 종류마다 회의 두께를 달리 썰어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복어나 쥐치같이 살이 단단한 생선은 얇게 떠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두툼한게 좋습니다만....
복어나 쥐치를 두껍게 뜨면 좀 질긴맛이 아무래도 느껴지게 되겠죠.
광어같은 건 보통 중간 크기로, 방어나 참치같이 살이 무른 생선은 두텁게 썰어서 먹죠.

회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된 횟집이 없는 건대주변에서 회를 먹는다면 첫번째 고려대상이 될듯하네요.
회가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처음엔 느껴졌는데 미묘하게 끝에 물맛같은 밍밍함이 느껴지더군요. 제가 이상한건가요?ㅎ


총각김치를 썰어서 주시는데 요즘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무르고 단맛이 아닌 무맛도 적당히 나면서 단단한 편.
단맛은 거의 없고 매콤한 맛이 주를 이루는데 리필할려다가 참았습니다. 다음에 제대로 느껴보기 위해서요.


앞에 회를 먹으면 주문할수 있는 5000냥코너 중에서 제가 선택한건 고니찜. 곤이찜이라고 우길려다가....실패라고 생각했다가
역시나 제가 생각한 곤이가 표준어입니다.

5000원짜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양이자 고니도 푸짐히 들어있고, 다른것들도 같이 들어있습니다.
양은 케빈님이아구찜 소자정도 된다고 했는데 그보다는 좀 작은듯 하네요. 2명이서 회 작은거 먹고 찜하나 먹으면 딱 좋을듯한
양입니다. 3명이서 안주삼아 먹기에도 적당한 양이구요.


곤이도 보이고


미더덕도 좀 보입니다. 일행분이 미더덕찜을 주문하자고 했는데 제가 가볍게 무시. 역시 무시하길 잘했다는...


3명이서 갔는데 센스있게 새우도 3마리를 넣어주셨습니다. 5000원짜리 곤이찜에 미더덕과 곤이가 푸짐하게 들어있는데
새우의 선도를 논하는건 예의에 어긋난듯하니 생략하겠습니다. 각자 상상하시길.
참고로 일행분들은 한마리씩 드시고 저는 안 먹었습니다.

좀 자극적이고 매운맛입니다. 입이 좀 얼얼하네요. 평소 매운걸 잘먹어서 좋긴합니다만 매운거에 내공이 약하신분들이
먹기에는 좀 부담스럽겠네요. 그리고 마법의 가루가 들어갔는지 감칠맛은 좋은데 역시나 얼얼함이 강하게 남는...
밥비벼 먹으면 정말 좋겠단 생각이 계속들었지만 참았습니다. 살빼는 중입니다............



전어구이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큰놈은 고하다 작은놈은 싱꼬 라고 합니다.
맛은 저는 그냥 평범했는데 일행분중 한분은 정말 맛있다고 호평을 하시는. 저한테 맛집추천을 자주 해주시는 그분입니다.
대략 추천한 맛집중 4 군데가 문을 닫았습니다.


다음번에 방문하게 된다면 3명정도 혹은 4명이 와서 회를 큰거 하나 주문하고 찜하나 그리고 단품하나 정도 주문해서
달려볼 예정입니다. 찾아가는길을 지도를 첨부할려고 하는데 생각처럼 잘 안되네요.
동생놈 불러서 다시 만들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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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피쉬의 식도락 : [건대입구 어촌]조피볼락회와 미더덕찜 2011-12-11 13:30:21 #

    ... 아직은 입소문을 타지 않아서그런지 한적한편입니다. 요즘은 흔해졌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아직 흔하지는 않은 고등어활어회를 맛볼수 있는 곳이기도하죠.지난 방문기 http://redfish.egloos.com/1042561메뉴판을 따로 찍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방문기를 보시면 메뉴판이 나와 있습니다.회먹기전에 나오는 스끼다시들. 회무침인것 같았는데 회는 없고 그냥 샐러드 ... more

  • 레드피쉬의 식도락 : [건대 어촌]간단히 회랑 술먹기 좋은곳 2012-01-08 13:28:01 #

    ... 취급하는곳이기도 해서 고등어회를 드시러 오는분들이 종종 보이더군요. 건대맛의 거리에서는 살짝 떨어진곳에 위치해서 아직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듯.지난 방문기 http://redfish.egloos.com/1042561 http://redfish.egloos.com/1061725메뉴판입니다. 가격대는 대체적으로 저렴한편이라 생각되네요. 메뉴판에는 없지만 ... more

덧글

  • 애쉬 2011/11/16 22:38 # 답글

    맛있는 그리고 적절한 가격의 횟집 같네요^^ 먹는 즐거움 아기자기 할 듯하네요
    건대쪽에서 회를 먹을 일이 있다면 제일 먼저 떠올려야...겠지만 거기서 뭘 먹을 일이 몇년 뒤일진^^;;;

    시가... 모둠회(모리아와세).... 한글 지키미 맛집 블로거 상을 드려야할 듯....(연말에 시상식? ㅋ)
    특별한 효용이 없다면 표준말을 지키는 편이 언어생활에 좋다고 봅니다.^^ 개정전에 "짜장면" 쓰지말라 따위가 아니라면 말이죠 ㅎㅎㅎ

    히라메는 넙치라는 말이 표준말이긴한데...참 잘 쓰지 않네요^^;; 광어란 말은 히라메의 일본어 표기를 한국식으로 읽은 것이랍니다. 廣魚 ヒラメ 를 한국 발음으로 읽은 것이랍니다. 좀 쑥쓰러운 명칭이죠... 특히 양식 기술도 한국이 더 발달해있고 대중으로 부터 사랑도 더 많이 받고있는데 자기나라 명칭은 버려두고 이웃나라 이름을 빌어와 부르고있으니^^;;;
    이 역시 음식점에서 좀 더 있어보이는 명칭을 쓰면서 벌어진 일 아닌가 생각합니다.

    홍어님이 공부 많이 하시니까 애쉬도 찾아보고 공부가 많이 됩니다.^^
    곤이鯤鮞라는 명칭은 물고기 배속의 알이나 어린 치어를 뜻하는 말이였다네요 아마도 산란전의 암컷이 품은 알을 부를 때 써야하는 말이겠고요
    수컷의 정소는 '이리'라고 쓰는게 올바른 표현이라고 하네요 일본말로는 白子 시라코 라고 합니다.
    (복어(후구)의 시라코가 아주 유명합니다)
    명태의 알, 이리, 내장을 아울러 부르는 말로 '고지'라는 말이 있으니 이 요리에는 이게 적당하겠네요

    일본에서 한 생선을 두고 성숙단계에 따라 이름을 달리 부르는 생선들을 출세어(出世魚 しゅっせうお 슛세우오)라고 부릅니다. 전어도 그러하고 방어도 그러하고 지방으로 가면 더 많아지나보더라구요
    한국에서는 회로 먹고 구이로 먹어서 뼈의 억센 정도로 용도를 정할 뿐이지만 일본에선 초밥으로 먹기 때문에 초밥의 형식이 달라져서 신코랑 코히다를 구분하는 것 같습니다. 신코는 두마리나 세마리 밥위에 올려 초밥을 쥐고 코히다는 한마리만 올려 쥐는게 일반적인 것 같네요
    전래 설화(딸을 노린 영주를 속이기 위해 관에 전어를 넣어 화장을 해...영주를 속였다....지방에 따라서 영주가 아니라 오니(도깨비)를 속인걸로도 나오고)때문에 전어를 굽지 않습니다. 시체 태우는 냄새가 난다는 도시전설이 아직 남아있데요
    오늘도 눈으로 잘 먹었습니다^^
  • 레드피쉬 2011/11/16 22:49 #

    처음으로 덧글을 제일 먼저 다신듯하네요ㅎ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먹는 생선이 광어와 우럭인데 둘다 표준어는 넙치랑 조피볼락이죠. 특히 우럭은 조개의 종류로서 잘못사용되어지고 있죠.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럭이라고 하니, 뭐그렇게 불러야 할것 같기도 합니다.조피볼락이라고 적어놓은 곳은 아직 한군데도 보지 못햇습니다.

    공부한 100개중 시라코도 있습니다. 쭈꾸미와 쐬주도 표준어로 인정해주면 좋겠습니다ㅎㅎㅎ
  • 레드피쉬 2011/11/16 22:50 #

    그러고 보니 애쉬님도 여기 케빈님 블로그통해 링크걸어주셨군요. 유명한 블로그는 자주 들어가서 봅니다ㅎ 안유명한 블로그들도 몇군데 둘러보긴 하지만요ㅎ

    한 60군데정도는 보는듯합니다.
  • 애쉬 2011/11/16 23:18 #

    네 오늘은 기웃 기웃 하고있는데 홍어님이 글 올려주셨어요^^

    쐬주는 표준어 반대입니다^^
    비 표준어를 사용하는 일탈적 즐거움을 빼앗기기 싫어서요 ㅎㅎㅎㅎ

    건대 근처 음식점 정보 보면 홍어님(과 레미 본야스키 강)이 제일 먼저 떠올라요^^
  • 레드피쉬 2011/11/16 23:24 #

    사실 요즘 바쁘게 지내고 있어서 포스팅할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덧글이야 핸드폰으로 단다고 하지만 포스팅은 불가...게다가 집에 컴이 없으니 장소적 제약도 있네요.

    포스팅도 밀렷는데....쐬주가 전 쓴맛을 담고 있는 소주란 느낌이 강하게 다가와서 좋은데요ㅎㅎ
    근데 진짜 쭈꾸미는 인정해줘도될듯ㅎㅎ

    블로그에서 자리를 잡은것도 건대주변맛집 블로거란 느낌이 강해서 그런가봅니다. 그래서 요즘은 일부러 건대쪽에서 벗어난곳을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ㅎㅎ
  • 자몽커피 2011/11/16 22:58 # 답글

    곤이찜이 제일 맛있어보이네요ㅋ 5천원치고 괜찮은거 같고. 회를 주문해야 그 가격에 먹지만..ㅎㅎ
  • 레드피쉬 2011/11/16 23:16 #

    아마 저 찜만 5천원에 판다면 건대에서 가장 인기있는 집. 그리고 가장 빨리 망하는집이 될것 같네요.
    ㅎㅎㅎ
    이날은 곤이찜의 만족도가 저도 가장 높았습니다.
  • 애쉬 2011/11/16 23:20 #

    서현역 쪽의 가게인데 돼지갈비 괜찮던 가게인데 염가의 사태김치찜을 팔기 시작하고 사태김치찜 손님이 미어터지는 바람에 돼지갈비가 거의 팔리지 않게 된 이야길 들었어요 ㅎㅎㅎ
  • 알렉세이 2011/11/16 23:55 # 답글

    곤이(이리)찜이 입에 군침돌게 하는군요. 헠헠헠.
    전어 큰 놈은 떡전어로 보입니다.ㅎㅎ

  • 레드피쉬 2011/11/17 00:16 #

    ㅋㅋ전어큰놈이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ㅋㅋ 작은놈이 워낙작아서ㅎㅎㅎ

    저는 알찜을 다음번에 도전ㅎㅎ
  • 방울토마토 2011/11/17 00:07 # 답글

    저한테 맛집 추천을 여러번 해주신 분인데 한결같이 실망감을 주는 대단한 분이십니다.

    제 주변에도 이런 사람 하나있는데, 잘 보시면 그냥 체인점을 가장 좋아할지도 모릅니다(..)
  • 레드피쉬 2011/11/17 00:18 #

    아녀 이놈이 추천하는데는 체인점은 없습니다ㅎㅎ
    양재쪽에 오리먹으러가자는데 또 불안하다는ㅎㅎ
  • 올시즌 2011/11/17 00:14 # 답글

    문제의 "그 분"이 문제군요 ㅋㅋㅋ
  • 레드피쉬 2011/11/17 00:16 #

    ㅎㅎ넵ㅎㅎ문제아 지요ㅎㅎ
  • 뽀다아빠 네모 2011/11/17 17:30 # 답글

    '담기골살'에 대해서 설명 좀 부탁합니다. 지느러미살과 다른 건가요?
  • 레드피쉬 2011/11/17 17:57 #

    지느러미에 붙어있는 날개살을 담기골살이라고 하고 엔가와 엔피라 라고 부릅니다ㅎㅎㅎㅎ

    상세한 추가내용을 원하시면 다음 포스팅에 첨부하게씁니다 필요하시면 말씀해주세요ㅎㅎ
  • 뽀다아빠 네모 2011/11/18 09:22 #

    오! 당연히 부탁드려야죠 ^^
  • 레드피쉬 2011/11/18 11:45 #

    허접한 내공이지만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ㅎㅎ
  • 카이º 2011/11/17 20:06 # 답글

    고니 곤이 이젠 둘다 거기서 거긴거 같아요 ㅎㅎㅎ
    곤이가 표준어는 맞지만 고니가 어째 더 와닿는 달까요 ㅎㅎㅎㅎ
    싱꼬..와 신꼬랑은 다른거든가요?
    갑자기 헷갈리네..
  • 레드피쉬 2011/11/17 20:10 #

    같은겁니다ㅎㅎㅎ
    일본어를 한글로 적다보니 이렇게ㅎㅎ
  • kihyuni80 2011/11/17 20:39 # 답글

    추천한 맛집 중 4군데가 문을 닫았다는 그분...꼭 잘 알고 지내셔야 할 분이시겠네요~
    마이너스의 손? ㅎㅎㅎ

    케빈님 포스팅 보는 1인 신고요~
    뭐...이미 알고 계시지만..ㅎㅎ
  • 레드피쉬 2011/11/17 20:42 #

    ㅎㅎ가네끼스시가 케빈님 작품이시지요ㅎ

    잘 안알고 지낼때가 좋은 사람입니다
    알면 알수록 좋지못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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