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피쉬의 식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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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하동관]70년내공의 최고한우곰탕 레드리본 [고깃국물편]


식객스페셜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식객에 등장하는 곳들을 자주 방문하게 되네요.
여긴 식객에서도 가장 유명한 편인 곰탕편 하동관 본점을 방문하였습니다. 명동본점은 좀 다녔는데 강남 분점은 지난번에
한번 가본적 있지요. 오늘도 느낀거지만 확실히 강남분점이 담백한 맛이 더 강합니다.


점심식사 시간대에 갔더니 사람이 터지네요. 점심시간에 명동에 오면 명동교자랑 하동관앞에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그나마 하동관은 회전률이 빨라서 금방 자리가 나긴 합니다. 혼자서가면 합석해서 먹기도 해야 합니다.
오후 4시30분까지 밖에 장사를 안하니 저녁식사는 여기서 해결할수 없습니다.


인터넷판매를 하지 않고 직영이 없다고 적혀있는데 이건 뭐 내부갈등 문제이니 제가 언급하는건 부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면 왜 그런지도 나오긴 합니다.


휴무일도 잘 확인하고 가시길. 헛걸음 하시면 안됩니다. 물은 셀프.


메뉴판입니다. 이젠 보통이 만원. 특이 만이천원. 20공이 이만원인데 열다섯공, 열여덟공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여기 저기 사진찍다가 사장님이 이걸 찍으라고 하셔서 이미 찍었다고 웃으면서 얘기했습니다.
한우 암소 육량 등급 A 육질등급 1++ 맛의 비결중 하나겠죠?
맛의 비결은 다 알시다시피 36.2.0.70
36개월된 소만 사용하고 기름기 빼는 작업을 2번하고 인공조미료는 사용하지 않고 70년전통의 맛.


테이블에 제가 좋아라 하는 파가 듬뿍 담아져있고


제가 주문한건 열다섯공 차돌만 맛배기.
여기는 세부적인 주문이 가능합니다. 고기부위는 차돌많이,차돌만,내포섞어 등의 주문. 맛배기는 밥적게입니다.
국물도 기름빼고도 가능한데 주문할때 아무말 안하시면 그냥 알아서 기본으로 줍니다.

처음 입구에서 가격을 말하고 계산(선불)을 하면 종이에 적어서 주는데 자리에 가면서 세부적인 주문을 얘기하면 됩니다.

확실히 열다섯공의 고기가 양이 제법되네요. 곰탕 한그릇 만오천원이면 꽤나 비싼 가격이지만 그래도 맛잇게 먹기 위해선
전 앞으로도 열 다섯공으로 먹을듯합니다. 역시나 주문을 차돌만이 좋네요.


질 좋은 차돌박이 부위가 꽤나 들어있습니다. 밥을 맛배기로 주문하면 고기가 한점정도 더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게 제생각입니다.
맛배기의 밥양도 적지않습니다. 열 다섯공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최근 말이 많았던 명동본점의 김치. 맛때문에 문제가 된게 아니라 김치양과 서비스의 불친절면에서 좀 말이 많았죠.
사실 친절한 편은 아닙니다. 이날은 김치양도 넉넉하게 주시고, 비교적 친절하게 대해주시네요.
지난번에 왔을땐 좀 불친절한 느낌을 받았는데 인터넷에서 좀 보셨는지 직원 교육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적당히 익은 깍두기도 그렇고 김치맛도 그렇고 탕국과 먹기에 참 좋은 김치들입니다.
아, 얼마전에 한국인의 밥상에서 김치편을 보면서 나름 김치에 대한 지식을 조금 얻었는데 한국인의 밥상이란 프로가
음식에 대한 얘기도 있고 지식도 있고 해서 음식에 관심있으신 분들이 보면 참 좋은 프로 같습니다.


제가 좀 파를 좋아하다 보니 아무래도 파를 듬뿍 넣고 먹습니다. 국물양같은건 신경 안쓰고 드셔도 됩니다.
국물은 언제든 리필이 가능하니깐요. 차돌만 섞어서 그런지 약간 느끼한 맛이 있긴 합니다만 역시나 국물 좋습니다.
강남본점에 비해서 고기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국물이라 그런지 저는 더 좋네요. 기름기가 좀 더 있는 편이라
강남 본점의 담백한 맛이 더 좋다고 하시는분들도 있는데 저는 여기 국물이 더 잘 맞는것 같습니다.

고기맛이 강하지만 그래도 담백함도 느껴지고 거부감이 들지 않는 국물. 일행분들은 소금간을 조금 하시던데
전 이제 왠만한 탕국엔 간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정도 내공이 있는 집들에 한해서요. 꼭 넣어야되는 집들도 많죠?


국물을 일부러 먼저 다 떠 먹고 이건 국물을 리필했습니다. 어제 과음을 하셨다면 훌륭한 해장이 되겠고,
사실 해장은 생선국물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깔끔히 비웠습니다. 도중에 깍둑국물을 요청해서 부워서 먹어도 좋은데 전 그냥이 좋더라구요.


이상하게 사진크기를 변경하면 화면깨지는 현상이 나타나 작은 크기로 첨부합니다.

곰탕이 먹고싶다면야 하동관이죠.


덧글

  • 방울토마토 2011/12/01 22:15 # 답글

    이상하게 파스타 만원하고 곰탕 만원은 다르게 느껴진단 말이죠..
    요즘에 명동을 잘 안 가기도 하지만, 이상하게 곰탕 만원은 비싸게 느껴져요; 심지어는 냉면 만원보다도 더..
  • 레드피쉬 2011/12/01 22:20 #

    세계 최고수준의 곰탕 만원, 세계최고의 냉면 만원은 비싸게 느껴지고 그냥 평범한 아니 그보다 더 못한 수준의 파스타 만원은 비싸게 느껴지지 않으시다니....아마 대부분 그럴겁니다.
    재료비도 곰탕쪽이 더 많이 들것 같긴 한데요? 정성은 냉면쪽이 훨씬 더 많이 필요할것 같긴 한데요?

    누군가가 여기에 대한 답을 주셨습니다. 파스타는 식전에 빵을 줘서 그렇다고........

    전 만원짜리 파스타보단 무조건 곰탕 냉면입니다!!!ㅎㅎㅎ 하동관이 좀 가격이 많이 올랐긴 하죠?>ㅎㅎㅎ
  • 고독한승냥이 2011/12/01 23:17 # 답글

    만원보고 비싸구나!!!!!!!!!! 했는데...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보고 차칸 가격이구나 하네요~ ㅋ
  • 레드피쉬 2011/12/01 23:36 #

    제가 주문한건 만오천원짜리입니다ㅎㅎㅎ 만원짜리는 고기가 거의 없습니다. 실망하실지도 그래서 저도 열다섯공으로ㅎㅎㅎ

    착칸가격은 분명 아닐텐데요ㅎㅎㅎ
  • 콜드 2011/12/01 23:23 # 답글

    조흔 곰탕이다!!!
  • 레드피쉬 2011/12/01 23:37 #

    2011년 top100 예정인 콜드님의 덧글 신공을 받으니 황공합니다ㅎㅎㅎ

    곰탕하면 여기죠ㅎㅎ
  • 자몽커피 2011/12/02 00:35 # 답글

    저도 차돌만 & 파 듬뿍ㅋㅋ 곰탕에 들어간 파는 너무 맛있어요. 근데 토렴해서 나오는듯 한데 국물은 따뜻한가요 아님 뜨거운 편인가요? ㅎㅎ
  • 레드피쉬 2011/12/02 00:37 #

    여긴 토렴해서 나오긴 합니다만 국물이 뜨거운편입니다ㅎㅎ 추가 리필해서 나오는 국물도 뜨겁습니다ㅎㅎㅎ

    여기도 같이??ㅎㅎ몸보신 시켜드릴만한 곳은 넘쳐나긴 하는군요ㅎㅎ
  • 알렉세이 2011/12/02 00:59 # 답글

    고기가 참 맛나게 보입니다.ㅎㅎ 가격이 조금 있어보이지만 국물 리필이 가능하다는 점은 참 착하군요.

  • 레드피쉬 2011/12/02 01:08 #

    넵ㅎ밥추가는 돈을 받던데 국물은 안 받더라구요ㅎ 저같이 국물에 가중치를 두는 인간은 참 좋더라구요 ㅎ 시스템이...친절도만 좀 더 높이면
    더 좋을련만요ㅎ
  • 모라토리엄 2011/12/02 02:58 # 답글

    명동가면 가봐야지!!! 했는데 이번 상경때 명동을 안갔습니다(...)
  • 레드피쉬 2011/12/02 04:03 #

    ㅎㅎ다음번 상경때 들러보십시오ㅎㅎ
  • kihyuni80 2011/12/02 08:04 # 답글

    맛있는 곰탕...좋지요.
    저에겐 영업시간이 괴물같아서, 근처에 갈일이 있는게 아니면 경험하기 쉽지 않은 문제가 있지요.
    주말이 있지 않느냐고 물으신다면, 인우가 곰탕집에서 얌전히 식사할 정도가 아직 안되서...라고 답하겠습니다. ㅎㅎ

    곰탕 먹고 싶네요.
    아쉬운데로 회사 앞에 있는 나주곰탕집에 조만간 가봐야겠습니다. ㅎㅎ
  • 레드피쉬 2011/12/02 10:07 #

    하동관을 통채로 하루 빌려보십시오ㅎㅎ

    얼마나할지는 상상도 안됩니다만ㅎ
    빌려줄지도 모르겠습니다만ㅎㅎ

    나주곰탕집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ㅎ
  • kihyuni80 2011/12/02 10:49 #

    회사 앞 식당은...스티커 재부착의 번거로움 때문에, 사진을 안 찍는데...
    이렇게 되면,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포스팅을 해야겠군요. ㅎ

    담주에 가봐야겠네요.
  • 레드피쉬 2011/12/02 11:14 #

    ㅎㅎ기대하겠습니다.ㅎㅎ
  • 틸더마크 2011/12/02 11:07 # 답글

    곰탕 좋아해서 예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가게인데 명동쪽 갈일이 영 없네요. ㅎㅎㅎ
  • 레드피쉬 2011/12/02 11:13 #

    그럼 대치동쪽으로 방문해보세요ㅎㅎ

    저는 명동이 더 가까워서요ㅎㅎ
    저도 곰탕좋아합니다ㅎ설렁탕보다 곰탕
  • 무념 2011/12/02 11:16 # 답글

    저는 왜 곰탕 만원은 안 아까운데

    파스타가 8000원만 넘어도 가게를 엎어버리고 싶은지 모르겠어요ㅋㅋㅋㅋㅋ
  • 레드피쉬 2011/12/02 11:19 #

    ㅎㅎ저도 파스타별로 안즐겨서 동감합니다ㅎㅎ그리고 파스파는 보통 이상하게 제가 자꾸 계산하게 되는 안타까운 현상이..

    언제 포스팅하실겁니까!!심심합니다ㅎㅎ
    고기고기 거려서 고기포스팅도 했습니더
  • 올시즌 2011/12/02 13:34 # 답글

    작년에 갔었는데 그 국물이 참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 서비스는 워낙 바쁘다보니 그런거니~하고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 레드피쉬 2011/12/02 13:38 #

    ㅎㅎ김치 더 달라고했더니 야박하게 굴었다는 얘기가 있더군요ㅎㅎㅎ
    여기 국물 좋아요ㅎㅎ
  • 카이º 2011/12/02 21:11 # 답글

    한국인의 밥상 정말 괜찮지요 ㅎㅎㅎㅎ
    흠.. 요즘 하동관 영 아니라는 소문도 간간히 들리던데...
    명불허전인가요?
  • 레드피쉬 2011/12/02 22:32 #

    ㅎㅎ그래도 썩어도 준치죠ㅎㅎ
    예전만 못한 감은 있는것 같지만요ㅎㅎ

    전 아직 좋아요ㅎㅎ
  • 애쉬 2011/12/02 22:44 # 답글

    하동관이 맛있는 집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맛있단 생각을 못합니다. '응? 곰탕 설렁탕 이 정도는 되야지 않나'
    다른 집을 가서는..... 우울해져서 나옵니다 ㅠㅠ 이 걸 왜 팔아...

    곰탕, 설렁탕 집에서 맛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손님' 아닐까 합니다.

    맛있는 국물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규모의 조리가 필요하고
    만들어진 국물을 왠만큼 팔아야 수지가 맞으니...

    하동관 정도의 손님이 드는 집이라면 이 정도 만들기가 불가능하거나 크게 어렵지는 않다고(죄송;;;) 봅니다.
    만약 새로운 가게가 성공하려면
    하동관 급에 준하는 손님이 모일 동안은 손해나는 국물을 계속 만들어야하니 그래서 불가능한 일 아닌가 합니다.
    일반적인 가게라면 그릇당 재료의 량이 적거나(멀국, 혹은 찬물에 피빼기가 부족한 국물) 좋지 않은 부위를 쓸 수 밖에 없어서...
    선발 업체를 따라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즉 레시피가 전부가 아니라.... 음식이 나오는 프로세스(특히 경제적인)가 자력으로 돌아가는 프로세스를 만드는 일이 더 중요한 업종이라 생각합니다.

    하동관 스타일로.... 호주산 쇠고기나 국내산 육우를 재료로 쓰는 곳이 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육량 등급만 A 치고 상강도가 떨어지는 +(원 플러스) 이하로 만드는 것도 국물에는 크게 지장을 주지 않을 것 같아요
    어차피 지방과 함께 삶아내고 기름을 걷으니까 국물 낼 때 투입될 고기는 마블링 좋은 것은 좀 사치란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론 지방 많은 고기 자체가 생태적으로나 의학적으로나 도움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인 것이고...남에게 입맛을 바꾸라 강요하진 못하죠...제가 먹어도 지방이 많은 부위가 땡길 때도 있긴하고요^^)

    사람들에게 인기 좋은 식재료와 정말 그 요리에 최적인 식재료는 가끔 다를 때도 있습니다.

    저는 하동관이 기본에 충실한 곰탕을 내는 가게임을 인정하지만
    과연 이것이 완성인가...하는 의문 앞에선 갸웃거리게 됩니다.
    모든 외식은 싼 음식을 지향합니다. 단 퀄리티와 설정한 완성도는 제각각이지만 그 바운더리 안에선 '최고로 저렴한 요리'를 지향합니다.
    이 물음앞에 하동관에 거는 기대들이 높기 때문에 하동관....찬양만 할 수 없는가봅니다.
    국물을 만들기위한 최고의 재료(맛, 가격)를 찾는 것은
    새로운 도전자 뿐 아니라 스탠딩 참피언에게도 바라게 되는 거라서 말이죠^^

    참으로 변하지 않는 맛이란 하루 하루 매일 변하는 맛이라 생각합니다.
    맛을 추구하고 손님을 대하는 자세가 변치 않는 것이지
    음식의 물리화학적인 맛이 변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한국인들이 정말 정말 좋아하는 쇠고기 국물요리라서
    바라는 점도 섭섭한 것도 많이 짊어지고 가는 하동관입니다.^^

    멋진 요리가게로 오래 오래 남아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레드피쉬 2011/12/02 23:27 #

    ㅎ지금만큼의 손님을 보유할만큼의 전통과 맛을 이어오고 있다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인정받아야 되는 가게라 생각합니다^^

    많은 고객이 확보되면 더 맛있는 국물을 낼수 있다는건 동의합니다ㅎㅎ

    다만 고객만 많아진다고 하동관과 비슷한수준의 국물을 낼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ㅎㅎ그만큼 손님을 확보하고 있는 곰탕집이 없으니....

    가격은 저도 좀 내렸으면 좋겠어요ㅎ
  • 애쉬 2011/12/03 00:48 #

    호주육이나 국내산 육우로 저 정도 끓여주는 집이 있으면 참 좋겠어요^^
  • puzz 2011/12/19 12:43 # 삭제 답글

    36.2.0.70 기법 여기서 처음 알게 되네요.
    덕분에 좋은 정보 얻고 가요. 하동관이 더 좋아지네요!!
  • 레드피쉬 2011/12/19 12:53 #

    만화식객에 나오는 유명한 맛의 비결이지요 ㅎㅎㅎ

    들러주시니 감사드립니다ㅎ
  • v 2012/02/13 19:10 # 삭제 답글

    조미료 넣음 ㄳ
  • 레드피쉬 2012/02/13 19:16 #

    이런글을 다실때는 적절한 근거자료를 함께 달아주셨으면 좋겠네요^^;;

    들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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