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피쉬의 식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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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역 서북면옥]제철맞은평양냉면전문점 레드피쉬 [강북편]


이제 날이 제법 추워졌으니 본격적으로 냉면을 먹으러 다닐려고 시작한 첫번째 냉면집은 서북면옥입니다.
뭐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제일 가까워서 제일 먼저 방문했습니다. 이 사진은 일행분이 옆에 해장국집맛이
어떨까 궁금하다길래 같이 한번 찍어봤습니다


여름에는 미친듯이 줄 서서 기다려서 먹는곳이지만, 겨울에는 딱히 줄서지 않아도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개인적으로 시원한건 겨울에 먹어야 제맛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냉면도 주로 겨울에 먹으러 다닙니다. 물론 이날은 여름이라도
줄서지 않아도 될 시간쯤에 방문했습니다. 오픈시간 15분전이라는;;


영업시간이고 주목할 건 일요일은 쉰다는거. 가끔 일요일에 가서 헛탕치시는분들이 있던데 확인하시고 가시길.
최근 헛탕친 곳이 몇군데 있었는데 대표적인곳은 시청역 근처 콩국수전문점 진주회관인데 콩국수는 1-3월은 안하신다네요.
결국 이날은 콩국수 대신 오향족발을 먹으러 갔다는 행복한 전설이 구전으로 전해진다던데,,


내부모습. 사진에 나오신분은 일행분인데 주 평균 8명의 여자를 만나는 분인데 맘에 드시며 덧글 남겨주십시오.참고로 군필자.


이런 방도 있고, 테이블도 있고 2층도 있는데 2층까지 올라가서 사진찍긴 귀찮아서 그냥 이정도로 때웁니다.


가게안에도 날씨가 쌀쌀해지면 냉면이 더 맛있다고 써 있네요. 역시나 냉면의 제철은 겨울입니다.
여름보다 겨울이 즐기기 더 좋은 이유는 다른걸 떠나서 일단 사람이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맘편히 먹을수 있다는 점.
일단 더운땡볕에 밖에서 기다리면 먹기전에 짜증이 차올라 제대로 맛을 즐길수 없지 않을려나요,,


블루리본 서베이에 리본2개를 받은곳이기도 합니다. 2012년껀 보지 못해서 모르겠고 2011년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냉면가격이 6천원으로 꽤나 저렴합니다. 종로 유진식당이 5천5백원이니 서울에서 두번째로 싼집이 아닐까 싶은데,
가끔 우리동네 냉면은 5천원에 냉면에 갈비까지 준다는 드립은 안치셔도 됩니다. 
다른거야 다들 잘 아실테고, 우설을 간혹 모르시던분이 계시던데 우설은 소혓바닥을 뜻합니다. 먹기 더 꺼림직해지셨을려나요?


앞접시는 필요할때 언제든 쓸수 있도록 테이블위에 있습니다. 다른건 뭐 평이했는데 물을 독특하게 종이컵에 주십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알타리 무김치를 내어주시네요. 여름에는 배추김치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여름에도 먹으러 오긴 몇번 왔었는데 아무래도 겨울만 못합니다. 김치도 배추김치보단 알타리무김치가 더 좋습니다.


컷팅이 생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 않았는데 과거 음식업에 종사하시던 전문가께서 능숙하게 컷팅해주십니다.
이북식 답게 단맛이 적고 무맛이 제법 느껴지는 요즘 제가 선호하는 무김치맛에 가까워서 좋네요. 단맛이 돌고 무른 깍두기는
이제는 딱히 좋아하진 않습니다.

 
먼저 주문한 편육이 나옵니다. 무생채도 같이 먹으라고 내어주고 올해부터 먹기 시작한 생마늘도 내어주는데 생마늘상태가 별로;;
어쨋든 편육의 양은 정말 얼마안되지만 질은 꽤나 좋습니다. 점당 천원을 넘어가니 꽤나 비싸다고 봐야겠지요.



정확히 8점이고 오픈시간전에 와서 그런지 갓 삶아낸 수육같네요. 부들부들하고 부드러우니 맛있네요.
약간 기름진 편이라 많이 먹으면 질리겠지만 3명이서 8점정도는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을정도니깐;; 어쨋든 편육상태는 굳굳!!


아삭하니 무생채랑도 같이 먹어주고


서비스(?)로 나오는 새우를 2마리나 같이 먹어줍니다. 새우젓이랑 먹는게 좀 더 나은것 같네요.


접시만두 6천원. 올때마다 이상했는데 제가 갈때는 항상 만두가 7개가 나옵니다. 다른분들 포스팅엔 항상 6개가 나오고,
심지어 메뉴판에도 6개라고 적혀있는데 아무래도 제가 많이 불쌍해 보이나봅니다. 



고기함량은 적고 두부함량이 높은 이북식 스타일의 슴슴하고 담백한 만두. 
이미 자극적인 고기만두나 김치만두에 길들여져 있는 분들에게는 밋밋하고 싱거워서 맛없게 느껴질수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먹고나니 깔끔한 맛이라 좋네요. 만두피도 적당하고 맛있네요. 다음번에도 오면 또 주문하게 될듯.


드디어 나온 이집의 하이라이트 메뉴인 물냉면. 6천원.


여름에는 고기가 한점, 겨울엔 두점. 법칙은 아니고 지난여름에 왔을때 두번다 한점이였는데 오늘은 두점 주시네요.
서북냉면의 주 고객층이 대부분 나이드신분들이 많은데 젊은 놈들이 와서 잘먹으니 사장님이 이뻐해주시던데 그래서 두점인가요;;

어쨋든 꾸미는 무랑 오이 간단합니다.


젓가락질을 잘하시는분이 없어서 그냥 젓가락을 냉면에 박아주고 찍었습니다. 메밀 함량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메밀함량이 높다고 반드시 맛있는것도 아니니깐요. 입으로 뚝뚝 끊어먹기에 부담스럽지 않은정도,


국물은 육향이 제법 느껴지는편이라 생각되는데 전체적인 밸런스는 잘 맞춰져 있다고 느껴지네요. 
닝닝한편은 딱히 아니라 평양냉면 처음 드시는분들이 시작하기 나쁘지 않을것 같은 곳이라 생각되네요. 

다른분들은 면발 한가닥씩 남기고 하시던데 저는 잔인한놈이라 그런거 없습니다. 완식성공!!

국물을 추가요청하니 약간 살얼음을 띤 상태로 나오던데 미묘하게 국물맛이 좀 다르니 추가요청해서 비교해서 드셔보세요.
제 혀가 이상하게 똑같은걸 다르게 느꼈을수도 있습니다.


찾아가시는길. 제가 지도첨부하는걸 귀찮아 하는 편이라 녹두장군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겨울이니 이제 다른곳도 한두군데씩 돌아볼 계획이니 잘 실행할수 있을려나요,
제철맞은평양냉면은 저한테 해당되고 식당입장에선 여름이 제철입니다.
아, 간혹 막국수랑 냉면의 차이가 궁금하신분이 있다면 http://redfish.egloos.com/875427 참고하시길

건대주변에서 가장 괜찮다고 생각되는곳입니다. 2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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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2/01/13 16:0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레드피쉬 2012/01/13 16:17 #

    냉면좋지요^^ 필동면옥 어떠십니까?ㅎㅎㅎ
  • 샤방 2012/01/13 16:32 # 답글

    서북면옥 저도 애용하는 곳이죠. 여기 냉면이랑 수육에 만두까지 참 좋아하더랩니다. 온면도 꽤 맛있었구요.
    면의 경우에는 예전하고 비교해서 메밀이 조금 줄었는지 맛이 달라지긴 했는데 여전히 맛있더군요~_~)
  • 레드피쉬 2012/01/13 17:01 #

    면의 경우 여름에 많이 만들어내다보니 약간씩 편차가 생기는것도 같던데 겨울에 가보니 여전합니다.

    온면은 안 먹어봤는데 저는 아직 물냉면에 충분히 만족하는편이라 물냉면이 질리면 비빔냉면으로 이게 질리면 온면에 도전해보겠습니다ㅎ

    수육은 아직 못 먹어봤는데 한번 먹어봐야겟네요ㅎ
  • 2012/01/13 16:3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레드피쉬 2012/01/13 17:02 #

    다시 확인해봐도 온게 없네요^^ 저도 냉면집은 어디든 딱히 상관은 없습니다ㅎ
  • cadpel 2012/01/13 16:53 # 답글

    가 본지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제가 한창 다닐 적엔 어땠더라...?? 고기가 몇 점이었던가........음.

    전 여기는 부담없어서 다녔고 선호하는 곳은 평양면옥 을지면옥입니다.
    한동안 초계탕에 빠졌다가 양과 가격에 물려서 요즘은 종종 흥남집에서 땀빼고 옵니다 ㅋㅋ
  • 레드피쉬 2012/01/13 17:03 #

    ㅎㅎ 전 오직 초보라 그런지 우래옥이 제일 맛있던데요ㅎㅎㅎ

    초계탕은 저는 아직 2번밖에 안 먹어봤다는ㅎㅎㅎ
  • 틸더마크 2012/01/13 17:05 # 답글

    저도 아주 좋아하는 집인데 못가본지가 1년 넘어갔군요(걸어가려면 귀찮아요오 ㅠㅠ).
    냉면은 최고, 까지는 아니지만 수위급이라고 생각하고 만두도 이북식이라 좋아요. ㅎㅎㅎ

    6천원이라는 저 가격이 3년쯤 전에 처음 이 가게 가봤을때랑 그대로라는게 참 착한듯합니다. +_+
    필동이 7천원에서 9천원 찍고 그땐 아마 유진식당도 4천원인가 했을텐데.
  • 레드피쉬 2012/01/13 18:08 #

    저더 걸어가기 귀찮아서 택시를 타고 간다는ㅎㅎ

    전 유진은 5500원때만 먹어봤어요ㅎ
  • 자이드 2012/01/13 17:24 # 답글

    아 이곳! 어딘지 알아요 ㅎㅎ 생각보다 유명한 곳이었군요
  • 레드피쉬 2012/01/13 18:09 #

    생각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ㅎㅎ유명한곳이긴 합니다ㅎㅎㅎ
  • 모라토리엄 2012/01/13 17:49 # 답글

    점당 1000원이 아깝지않을 윤택이 느껴지는건 저 혼자만의 생각인가요?!
  • 레드피쉬 2012/01/13 18:10 #

    ㅋㅋ아깝진 않는데 줄어드는 건 아깝습니다ㅎㅎ편육 훌륭한편이던데요?ㅎㅎ
  • 꿀자몽 2012/01/13 18:00 # 답글

    전 평양냉면은 아직 안 먹어봤어요. 평소에도 냉면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여기 냉면은 왜 이리 맛있어 보이는지..ㅋㅋ 이 근처에 갈 일이 생기면 가봐야겠네요.
  • 레드피쉬 2012/01/13 18:11 #

    ㅎㅎㅎ여긴 갈만한곳이긴 하죠ㅎㅎㅎ

    겨울이니 더욱더ㅎㅎ냉면을 안 좋아하신다니(;;ㅎㅎ
  • 콜드 2012/01/13 22:54 # 답글

    냉면!!!!! 내가 좋아하는 냉면!!!!
  • 레드피쉬 2012/02/10 15:35 #

    헛 답글을 안한글이 있었군요ㅎㅎ 늦어서 지송 ㅎ
  • 카이º 2012/01/13 23:51 # 답글

    역시 저렴하면서도 맛이 좋은곳이군요~
    전 씹는걸 좋아해서 무도 단단한거.. 혹은 저 무청부분을 더 좋아해요^^;

    냉면...여름에도 잘 안먹긴 하지만..
    겨울엔 추워서 들어가려나 모르겠어요..
    비록 제철이라고는 해도요^^;
  • 레드피쉬 2012/02/10 15:36 #

    ㅎㅎ답글이 늦었습니다ㅎ 죄송ㅎㅎ못봤어요ㅎㅎㅎ

    냉면은 겨울에 맛있습니다ㅎㅎ
  • Reality 2012/01/14 06:02 # 답글

    이 집의 냉면 덕분에 평양냉면의 참맛을 알았습니다. 필동 쪽으로 처음 접했었는데 그때는 육수가 많이 밍밍했었다는 느낌이었는데, 서북은 육수맛이 확실한 것이 담백하면서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집 벽의 '대미필담(정말 좋은 맛이란 반드시 담백한 맛이다)' 이라 적힌 현판에 크게 감동했었지요.
  • 레드피쉬 2012/01/14 09:34 #

    안그래더 그 글귀를 찍으려고 찾았는데 안보이더라구요;;ㅎㅎ

    필동이 처음먹는분에겐 좀 밍밍하게 느껴질 확률이 좋죠ㅎㅎ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알렉세이 2012/01/15 00:13 # 답글

    북한쪽 냉면은 육수가 밍밍한 것이 원래의 그 특징인데 대체로 점점 간이 세진다는 느낌이 들어 안타깝습니다.
  • 레드피쉬 2012/01/15 00:33 #

    ㅎㅎ육향이 좀 세져가는분위기가 있긴한데ㅎ 아닌곳도 많으니 다양하게 즐길수 있는것 같이 전 더 좋습니다^^ 너무 닝닝해서 안좋아하시는분들도 꽤 있더라구요ㅎ

    밸런스만 잘 유지하면 될것 같아요ㅎㅎ
  • kihyuni80 2012/01/16 22:01 # 답글

    제육 양만보고 반접시인 줄 알았네요.
    근데 뭐...만원에 저정도면...을지면옥과 비슷하겠네요.

    냉면 저렴한데, 제육은 메이저급이네요.
    담에 가면 제육 먹어봐야지 ㅎㅎ
  • 레드피쉬 2012/01/16 22:59 #

    제육만 먹으면 좋은데 평양냉면이랑 잘 어울리는 느낌은 아닌것 같네요ㅎㅎㅎ

    냉면은 유진식당 다음으로 저렴한듯 싶네요ㅎㅎㅎ
  • 2012/02/10 11:29 # 삭제 답글

    뭔가 잘 보이셨나 봅니다. 어제 먹어서 아는데 냉면 수육도 한 점이고 만두도 6개 입니다. 저는 혼자가서 수육에 냉면을 시켰는데도 말입니다!! 흑흑 혼자 이만천원 먹어도 수육은 한개..
  • 레드피쉬 2012/02/10 13:13 #

    저는 갈때마다 만두를 일곱게 주시더군요ㅎㅎㅎㅎ
    고명은 저도 처음갈땐 한점이였는데 가꿈 두점 주실때도 있더라구요ㅎㅎ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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