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피쉬의 식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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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하동관]곰탕의 대명사 레드리본 [고깃국물편]


곰탕하면 사람마다 떠올리는곳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가장 많은 사람들이 떠올릴만한 하동관을 다녀왔습니다.
가끔 명동에 나가서 딱히 먹고싶은게 생각나지 않으면 종종 들러서 먹는곳인데 여전히 장사는 잘되더군요.

불친절하단 얘기도 많았고 강남분점과의 논란도 있었던곳인데 친절도는 비교적 개선이 되어진것 같습니다.
친절하단 얘기가 아니라 불친절한 정도까진 이날 경험상 아니였습니다. 강남분점과의 논란은 포스팅하시는분들마다
조금씩 다르시던데 하동관 홈페이지에 가면 사장님이 직접 밝히고 있으시니 궁금하시면 한번 읽어보시길.


인터넷판매 및 직영은 없고 어느덧 70년.


개점시간은 빠른데 비해 하동관에서 저녁을 먹을 순 없군요,,가끔 밤늦게 술마시다보면 생각날때도 있는데,,쩝,,


메뉴판

고기뿐 아니라 들어가는 식자재모두가 국내산이더군요. 메뉴판엔 없지만 15공,18공도 주문가능합니다.
다들 많이 아시겠지만 고기부위도 차돌만, 살코기만, 내포섞어 등 취향껏 가능하고, 맛배기(밥적게), 기름빼기(담백한국물) 등
다양하게 주문가능한 시스템의 하동관이죠.


야박해졌단 소릴 많이 들었던 김치양은 제법 많이 주시네요. 리필도 잘 해주시고,


특곰탕 12000원.

보통 15공(15000원)에 맛배기, 차돌만 으로 많이 주문하는편인데 이날은 그냥 특으로 주문했습니다. 오랜만에 특으로 먹는듯;;


보통에 비해선 확연히 많은 고기와 내포양입니다만 가격대비 그렇게 넉넉한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질은 좋고 맛있으니 ;;;


밥은 토렴해서 나옵니다. 토렴에 대해서도 몇차례 언급했는데 밥이나 국수를 미리 말고 국물과 온도를 비슷하게 맞추는 작업을
얘기합니다. 전분이 묻어나오는걸 막고, 국물의 온도가 내려가는것도 막는등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식당에서도 밥의 양이 적게 들어가니 약간의 이득이 있을수 있겠네요. 다만 토렴하는 작업의 귀찮음을 감안하면 안하는게 이득이죠

어쨋든 제 경우 탕국에 밥을 말아먹는 경우는 별로 없고, 토렴해져 나온 경우는 잘 먹습니다.


하동관 맛의 비결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만 36.2.0.60 인데 36개월의 소만 사용하고, 국물의 기름을 두번제거하고,
화학조미료는 0, 60년의 전통인데 이제 70년이 넘었으니 이건 70으로 수정해야 겠군요.

강남분점과의 맛비교에서 강남점이 기름을 한번 더 제거한것처럼 더 담백하다던데(실제로 제 입맛에도 그랬습니다),
저는 비교적 고기맛이 더 진하게 느껴지는 명동점 국물을 더 좋아하는데 이날맛보니 점점 더 담백해지고 고기맛이 줄어드는듯한
느낌이더군요. 좀 더 진하게 끓여내도 좋을것 같은데 어쨋든 지난번보다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파를 좋아하는 터라 파는 항상 듬뿍 넣고 먹습니다.

하동관의 맛의 비결은 식객에도 잘 나와있고 위에서도 적었습니다만 많은 양을 한꺼번에 끓여낼수 있다는것도 분명 맛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소한마리를 한솥에 끓여내는것이 소를 토막내어 여러개의 뚝배기에 끓여내는것보다 맛이 좋단 얘긴데,
항상 꾸준히 많은 손님들이 찾아주니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네요.


항상 먹으면 국물 위주로 먹다가 이렇게 국물을 리필합니다. 국물양이 부족한건 아닌데 공짜이기도 하지만. 리필한 국물맛과
기존에 나오는 국물맛이 좀 다릅니다. 저는 리필한 국물맛이 대부분 더 좋더군요. 고기맛도 더 진하게 나고;;


이래저래 맛이 변했니 하는 소릴하면서도 맛있으니 완식.


찾아가시는길

곰탕생각나면..아니, 명동에 볼일이 있어서 온다면 종종 들릴것 같습니다. 저는 강남분점보다 여기가 더 맛있는것 같습니다.
몇군데 곰탕집 추천받은곳이 있어서 가봐야 되는데, 개화산에 있는곳은 진짜 쉽사리 갈일이 안생길듯 싶은데;;;

아, 곰탕과 설렁탕은 이제 다들 잘 아실텐데 유래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분들도 있고 제가 정리한걸 써 먹고도 싶어서
http://redfish.egloos.com/835389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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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콜드 2012/03/30 11:30 # 답글

    질이 좋으면 된겁니다. 우훗~
  • 레드피쉬 2012/03/30 11:54 #

    넵^^;; 아직까진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 kihyuni80 2012/03/30 12:15 # 답글

    개화산이 술마시기엔 더 좋지요.
    영업시간도 그렇고 기본안주도 그렇고!!! ㅎ
  • 레드피쉬 2012/03/30 12:16 #

    돌아와야하는 심리적 압박감이 있으니 좀 더 고민해봐야 할듯합니다ㅎㅎㅎ

    기본안주는 확실히 더 좋아보이더군요ㅎ 여긴 기본 안주라고 할건 전혀 없지요ㅎㅎㅎ
  • 알렉세이 2012/03/30 13:19 # 답글

    일찍 끝나는군요. 저녁을 못 먹으니 아쉽.
  • 레드피쉬 2012/03/30 13:28 #

    넵^^;; 저도 늦게까지 장사하면 좋을것 같은데 아마 그다음날 재료준비로 그러시는것 같기도 합니다.

  • 라핀뉴 2012/03/30 13:31 # 삭제 답글

    한우야 지금 개값 된거니 그렇게 부각 할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히 오랜 맛집이라 한번 가볼만 하고 싶어지는군요. 정말 고기의 진한 맛인가 15공은 좀 비싼 느낌도 들긴하네요.
  • 레드피쉬 2012/03/30 13:34 #

    고기의 진한맛은 예전보다 좀 덜했습니다.

    곰탕좋아하시는분이라면 한번은 들러서 먹어봐야할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 별로라고 하시는분들도 많으니 취향에 맞으셨으면 좋겠네요.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KAZAMA 2012/03/30 13:35 # 답글

    곰탕 한그릇에 만이천원이라니;
  • 레드피쉬 2012/03/30 13:38 #

    ^^이만원짜리도 있습니다ㅎ

    마포옥,백송에 가시면 더 비싼 탕국들이 좀 있죠!ㅎㅎ

    저도 좀 비싼거 같긴합니다ㅎ

    들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올시즌 2012/03/30 13:42 # 답글

    으아 오늘같이 우중충한 날에 생각나네요!! 맛있겠습니다 ㅠ_ㅠ
  • 레드피쉬 2012/03/30 14:17 #

    ㅎㅎ문닫기전에 달려가보세요ㅎㅎ

    날이 우충충하니 김치찌개에 막거리가 급땡기는ㅎㅎ
  • 모라토리엄 2012/03/30 13:51 # 답글

    명동 지날때 여기가 생각나는데 막상 간적이 없군요. 명동도 손에꼽을정도로 갔지만...
  • 레드피쉬 2012/03/30 14:18 #

    ㅎㅎ명동에 딱히 좋아하는 식당이 없어서 저는 명동갈때면 종종 갑니다ㅎㅎ
  • bebe 2012/03/30 14:35 # 답글

    정말 이런날씨에 엄청 먹고싶어지는 곰탕이예요 ㅠㅠ
    저 국물 드리킹하면 속이 뜨듯하게 쭉 내려갈것같은 느낌~
  • 레드피쉬 2012/03/30 14:53 #

    이런날씨에 참 땡기는 음식인것 같은데 전오늘은 김치찌개가 더 땡긴다는;;ㅎㅎ

    비가 올듯하면서 잘 안오네요ㅎ좋은 하ㅜ되세요^^;
  • cadpel 2012/03/30 16:25 # 답글

    어허...............역시 대량이십니다 대량 ㅋㅋㅋㅋ

    보기만 해도 침이 줄줄 츄릅츄릅츄릅 입니다. 아쉬움이 있더라도 명불허전은 명불허전이죠.
  • 레드피쉬 2012/03/30 17:39 #

    다음번엔 스무공에 도전해볼까합니다ㅎ

    ㅎ아쉬움이 있어도 하동관은 하동관이죠ㅎㅎㅎ
  • skywalker 2012/03/30 19:49 # 답글

    밥을 먹고 보니 망정이지 말입니다. ㅋ
    오랜만에 하동관 가보고 싶네요 ㅋ
  • 레드피쉬 2012/03/30 20:58 #

    ㅎㅎ하동관 오랜만에 들르면 더 맛있다는ㅎㅎㅎ
    제 블로그는 식전 블로그입니다ㅎ식사전에 자주 찾아주세요ㅎ
  • 열혈팬 2012/03/30 21:15 # 삭제 답글

    아.. 전 개인적으로는 뜨거운걸 좋아해서 더 뜨겁게 해서 준다면 더 좋을것 같고

    왠지 일반으로는 먹고나니 배가 금방 고파지더군요 ㅠ
  • 레드피쉬 2012/03/30 21:45 #

    리필한 국물은 더 뜨겁습니다^^
    그리고 너무 뜨거운 음식은 음식의 제맛을느끼기 다소 어려운 감이 있습니다ㅎ저도 뜨거운걸 좋아하지만ㅎㅎ

    그리고 열혈팬님은 적어도 열다섯공은 드셔야할듯ㅎㅎ
  • Bewitcher 2012/03/31 10:26 # 답글

    우오옹 하동관! 여기 가려고 맘먹은지 벌써 몇달째인지.. 저녁에 안하는 특성상 가기가 좀 애매하네요! 같이 갈 사람이.....= ㅁ= 그래도 4월달 안으로 꼭 가볼 생각 입니다. 기대되네요! 저는 가면 고기를 좋아하니까 15공에 차돌박이로만 시킬 생각!
  • 레드피쉬 2012/03/31 10:40 #

    넵^^먼저 국물부터 후루룩 마시고 국물리필하셔서 드세요ㅎㅎㅎ

    저더 15공 차돌박이에 맛배기(밥적게)좋아라합니다ㅎㅎ
  • 뽀다아빠 네모 2012/04/13 17:37 # 답글

    식객에서 나왔던 부분이네여...36.2.0.60...^^ 정말 70으로 수정해야하네요. ㅋ
  • 레드피쉬 2012/04/13 17:39 #

    넵^^ 이미 하동관에는 수정해놨더군요ㅎ

    고깃국물이 좀 약해져서 아쉬워요 ㅎㅎ
  • 국밥엔김치 2012/04/20 17:30 # 삭제 답글

    강남분점에 대한 얘긴 저도 들었는데요.
    하동관 사이트에 가보니 정리가 좀 되더군요.
    http://www.hadongkwan.com/?p=1909

    저도 뜨거운 국밥 좋아하는데 하동관 곰탕은 그에 비해 안 뜨겁죠.
    한번은 하동관에게 진지하게 물어보려다 트위터를 보게 됐는데 거기 적혀 있더군요.
    국물이 너무 뜨거우면 곰탕에 들어가는 고기가 익어버려서 단맛이 다 빠져버린데요.
    그래서 약간 식힌 상태로 들어간다는!! 심오한 뜻이 있었어요. 오오~
  • 레드피쉬 2012/04/20 19:20 #

    전 이미 읽어보았습니다ㅎㅎ

    고기가 너무 익어서 단맛이 빠져버린다는 얘긴 이해가 안되는데요? 원래 더 뜨거운데서 삶아내지 않나요?

    너무 뜨겁게 내지 않는 이유는 아마 국물맛을 제대로 느끼게 할려고 그러지 않나 싶습니다. 너무 뜨거우면 진한 곰탕의 맛을 느끼기 힘들죠ㅎ

    추가적으로 식당에서 너무 뜨거운 국물보다 적당히 따뜻한 국물을 내면 회전율이 높아지긴 하는 상술이 더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ㅎ
  • shic 2012/05/23 11:25 # 답글

    정말 화학조미료 0이 맞을까요? 저는 몇번을 헛걸음하고..(한번은 3시반에 갔는데도 문닫고 있었음) 네번째 도전끝에 먹을 수 있었는데..화학조미료맛에 대실망을 하고 나온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임신중이라 조미료가 한숟갈이라도 들어가면 그걸 가려내는 신비한 능력이 있었는데..정말 미원국이라는 생각때문에 다 먹을 수도 없었거든요. 먹고 나서도 갈증이 너무 심해서 완전 정나미가 떨어졌었는데...진실은 뭘까요...애낳고 한 번 더 먹어봐야하나.ㅎㅎ 깍둑국물 때문이었나..곰탕엔 안 넣지만 깍두기에 넣을 수 있고..깍두기 국물을 넣어먹었거든여.ㅎㅎ
  • 레드피쉬 2012/05/23 11:30 #

    제가 직접 만든것도 아니고 만드는 과정을보지 않았고 제 미각이 조미료맛을 느낄만큼 미세하지 않고 둔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ㅎ

    화학조미료를 넣을 이유는 딱히 없을것 같습니다ㅎ 기존에 워낙 장사가 잘되던 곳이고 많은 고정고객들이 있으니 안정적인 재료수급이 가능하기에 이미 안정적인 맛을 내고 있는 가게에 굳이 조미료를 넣는 모험을 하진 않았을것 같습니다.

    다만 가끔 조미료맛이 난다고 하시는분들도 계시던데 잘은 모르겠습니다ㅎ

    깍두기 문제일수도 있겠네요ㅎ 한번 더 드셔보세요ㅎ전 미각이 둔해서 잘 못느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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