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피쉬의 식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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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동/신천 유원설렁탕]깔끔하고 깊은맛의 설렁탕 레드리본 [고깃국물편]


설렁탕편을 계속 이어 가서 삼전동의 설렁탕맹주인 유원설렁탕을 방문했습니다.

올해 정확히 30년째된 저랑 비슷한 연배의 설렁탕집인데, 설렁탕집 연배치곤 그리 높은편은 아니죠^^;;
물론 다른 음식점이 30년정도 되었다고 하면 꽤 노포에 속하겠지만 설렁탕집은 100년넘은 이문설 설농탕을 비롯해서
60여년은 가뿐히 넘게 주는 식당들이 많아 오랜된 노포라고 명함내밀기엔 다소 민망할수도 있습니다.

오랜 역사가 맛을 보장해주진 않습니다. 설렁탕투어를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가장 만족스러운곳은 고작 7년차에 접어든
외고집 설렁탕이니깐요. 유명세나 오랜기간동안 운영해오신 노하우를 무시할순 없지만 반드시 맛으로 직결되는건 아니란 얘기죠.



유명 설렁탕집 치고 가장 작은 규모가 아닐까 싶은데 이날 사장님이랑 얘길 나눠보니 더 이상 확장하실 생각은 전혀
없으시다고 하시네요^^;; 규모 늘리고 맛변하고, 손님잃은곳들도 꽤 있으니 현재손님들에게 신경쓰는 모습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메뉴판

나름 고가의 설렁탕집들을 좀 다녀서 그런지 7,8천원은 오히려 약간 저렴하게 느껴지는데 평이한 수준의 가격이라 생각됩니다.
일단 금연구역인것도 맘에들고, 수육,편육도 다른곳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소금, 후추, 고추가루


고추가루, 소금 질도 괜찮아보입니다. 소금컬리티는 마포옥의 소금이 꽤 괜찮아보였던걸로 기억합니다만 제가 뭘 알겠습니까,


쌈장, 마늘, 고추

예전에 아예 입에도 안되던 생마늘과 풋고추를 요즘엔 가끔씩 쌈에 넣어서 즐기기도 합니다. 나름 식성을 많이 변화시키고,
편식도 많이 고쳐서 블로그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편식고치는 방법으로 블로그를 추천합니다, 읭?



수육용 소스


배추김치와 깍두기


약간 시큼했던것만 빼면 괜찮았던 배추김치. 뭐 특별하단 느낌까진 아니고 무난하게 괜찮았습니다.


깍두기는 꽤 맛있었습니다. 시원하고 잘익은 오랜만에 만나는 맛있는 깍두기.


잔도 포스넘치는 진로잔


수육 25000원

양지부위가 위주가 되는 수육을 내는곳이 많은반면에 여긴 머릿고기, 우설, 볼살 등이 주가 되고 양지는 조금 들어갑니다.
쫀득한 식감의 머릿고기 싫어하시는분들은 호불호가 갈릴 수육이 되겠네요.

참고로 수육, 편육, 제육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수육은 숙육(熟肉)에서 온걸로 익힌 고기를 뜻합니다.
수육은 쇠고기에서만 써야한다는둥의 이상한 설들이 있기도 하던데 수육은 돼지고기, 쇠고기 모두 사용가능합니다.
편육은 片肉 으로 얇게 썰은 고기조각을 의미하는데 역시 쇠고기, 돼지고기 둘다 사용이 가능합니다.
반면 제육은 저육(猪肉)에서 온말로 저육에 저는 돼지고기를 의미하므로 제육은 돼지고기에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간단히 수육-돼지고기, 쇠고기
편육-돼지고기,쇠고기
제육-돼지고기

수육과 편육은 돼지고기와 쇠고기에만 주로 사용되지만 다른 육류고기에도 사용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영양탕집에?



식지 않게 작은 불도 가져다 주시고,



머릿고기 부위의 컬리티가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쫀득함이 다른곳에 비해 꽤 좋은편이네요.


양지부위는 다소 퍽퍽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원래 부들부들 부드러운 부위는 아니지만 요즘은 그런데도 많던데요?!


혹시 이 부위가 어딘지 보고만 알아맞추시는분이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소의 볼부위에 해당됩니다.
맛은 약간 흐물거리는게 부드러운데 식감은 딱히 선호하는 식감은 아니더군요. 맛본걸로 경험치 측면에서 만족합니다.



우설(이라고 적고 소혓바닥이라고 읽습니다)인데 모르고는 잘 드시다가 알려주면 잘 못드시는분들 많으시죠^^;;
비슷한 예로 생선 곤이로 많이들 알고 계신 이리도 생선 정소, 정액덩어리라고 하면 기겁하시는분들도 좀 계시고;;


개인적으론 만족스러웠던 머릿고기만 젓가락샷.


설렁탕을 주문하니 파를 내어주시네요. 파는 옵션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름도 바꿔야해요, 설렁파탕으로-_-;;


설렁탕 7000원

선농단이니, 설농탕이니 뭐 이런저런 얘기에 대해서 많이 적었고 설렁탕이 맞는 말이므로 저는 앞으로 쭉 설렁탕이라 적겠습니다.
메뉴에 어떻게 적혔는지에 상관없이,, 왠만하면 맞는 표현을 적을려고 하는데 제가 워낙 아는게 없다보니 틀릴때가 많아요,
지적해 주시면 성실히 고치겠습니다.


수육에 나온 양지보다 얇지만 부드러운(당연한건가요?) 건더기가 섭섭치 않을정도는 들어가 있습니다. 요즘 섭섭한데가 많아서..
제가 설렁탕 먹으면서 고기두점까진 경험해봤습니다. 아직 한점은 못봤고, 마포옥은 차돌탕은 2만원인데 5점밖에 안줘요-_-;;
오해하실까봐 마포옥 포스팅 http://redfish.egloos.com/1190746


오랜만에 보는 제대로된 토렴, 오랜만에 보는 소면없는 설렁탕.

정부에서 권장한 혼분식 장려시책을 따르지 않으신 소신있는 설렁탕집 사장님으로 추측만됩니다^^


파 듬뿍을 만든다음 먹어야죠,


기름지지 않고 미묘하게 단맛이 나는 라이트한 깔끔한 국물맛입니다. 국물맛도 깊고 너무 담백하진 않아서 좋네요.
이집 국물도 맘에 드네요. 해장으로 참 좋을것 같은 느낌이.....해장할려면 또 술마셔야 되는데-_-;;


국물이 맘에 들어서 허겁지겁 먹고 다시 국물조금만 달라고 했더니 푸짐하게 주시는 인심이 좋네요. 깍두기 리필도 알아서
해주시고, 손님들이 저희밖에 없어서 설렁탕집 비법(?)도 조금 배우고요,,

이런저런 비법들 조금씩 배워서 "레드피쉬의 설렁탕"이나 하나 차려야겠습니다. 많은 성원바랍니다.


평이 좋아서 적당히 기대하고 갔는데 기대에 맞게 맛있는 설렁탕이였습니다. 삼전동, 신천 부근에 사시는분들이 설렁탕이
땡기신다면 고민없이 여길 선택해도 후회는 안 하실듯 싶습니다.

단, 본인 입맛에 신선설렁탕이 너무 맛있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은 좀 고민하고 방문하셔야 할듯


찾아가시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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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아스라이 2012/07/17 20:57 # 답글

    오 수육이 영롱해요ㅎㅎ 엄청 쫀득해보이네요.
  • 레드피쉬 2012/07/17 21:56 #

    넵^^;; 컬리티 좋은 머릿고기는 쫀득한데 흐물거리는데도 많죠ㅎㅎㅎ

    영롱까진....ㅎㅎㅎ
  • 콜드 2012/07/17 21:05 # 답글

    수육에서 위꼴 ㅇ>-<
  • 레드피쉬 2012/07/17 21:55 #

    수육 좋아하시나요?ㅎㅎㅎ 콜드님은 왠지 덧글을 제일 좋아하시는듯ㅎㅎ
  • 카시니츠 2012/07/17 21:49 # 답글

    .....어느 부위인지 이야기 듣길 좋아하지 않습니다. 네... 신경 안쓰고 먹고 있는데 어느 부위인지 들으면 묘하게 신경쓰여서 먹지 못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지국도 선지가 뭔지 가르쳐주지 말았어야 했어!!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물은 맛있었는데...말캉말캉......이게 뭐죠 아버지? ....묻지 말았어야 했어요... 그 뒤로 이게 뭐냐라고 묻지 않게 되었습니다 ㅋㅋ

    설렁탕 완전 좋아하는데 매번 위꼴.....언제 한번 평이 좋은 곳으로 가볼까 합니다만 같이 먹을 사람이 없다는게 눙물...
  • 레드피쉬 2012/07/17 21:55 #

    저도 10번중 5번이상은 혼자가서 먹습니다^^;; 혼자가서 먹는게 은근 매력있어요ㅎㅎ

    아님 설렁탕집에서 불러주세요ㅎ 달려가겠습니다ㅎㅎ 일단 한티역 가까우시면 여기부터 http://redfish.egloos.com/1188442

    부위를 설명해주면 일행분들이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저는 계속합니다,,,저만 알고 먹긴 억울해서;;;
  • 2012/07/17 22:3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2/07/17 23:3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2/07/20 03:3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알렉세이 2012/07/17 22:39 # 답글

    하앜하앜 설렁탕도, 수육도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깍두기가 상당히 괜찮아 보이네요.
  • 레드피쉬 2012/07/17 23:10 #

    설렁탕도 수육도 둘다 괜찮았습니다ㅎㅎ

    깍두기도 맛있었구요ㅎㅎㅎ 오랜만에.만족스러웠네요ㅎㅎ
  • 모라토리엄 2012/07/17 22:45 # 답글

    에브리데이 설농탕을 드시는 레드피쉬님의 뽀얗게 되있으실듯한?!
  • 레드피쉬 2012/07/17 23:09 #

    아녀-_-;; 혈관이 기름기가 둥둥 떠다녀서 혈색이 안 좋아요ㅎㅎ
  • sublunary 2012/07/17 23:14 # 답글

    내일이 복날이군요. 깜빡 잊고 있다가 덕분에 알았습니다. 보양탕을 좋아하는데 한그릇 먹고 싶네요ㅎㅎ
  • 레드피쉬 2012/07/17 23:25 #

    저는 보신탕은 안 먹습니다ㅎㅎ

    내일.복날이니 한그릇 하세요ㅎㅎ여름 보양하셔야죠ㅎㅎ
  • 애쉬 2012/07/18 00:08 # 답글

    설렁탕과 곰탕의 구분이 참 여러가지입니다
    그중 깔끔한게 소면의 여부인데(반은 농담인데 반은 진짜 진담이거든요... 부산 남포동 서울 깍뚜기는 이 철학을 고수합니다. 다 똑같고 소면이 있냐 없냐)
    이 기준 말고 끓이는 부위의 차이가 있습니다.
    선농탕 가설에 의해서 설렁탕은 소의 한마리가 다 들어가야 한다고 하는데(사실 선농탕 가설은 후대의 조작이라는 평이 많고...정황상 그러합니다. 친경하는 행사에 제물로 바친 소를 탕을 끓이려면 한나절은 지나야하는데 참석한 사람들이 어찌 기다려요;;; 후대의 식자가 상상해보고 이를 음식점주님들이 가져다 쓴 것 같아요)
    가설이야 그러하지만....들어가서 극명하게 맛의 차이가 나는 부위가 쇠머리고기입니다. 이그니 라고 하죠

    우족과 이그니가 젤라틴의 함량이 높습니다. 국물이 찐득해지려면 머리가 필수입니다. 그리고 머리는 저작근(씹는 근육)과 여러 결합조직과 지방이 복합적으로 들어간 확장팩 같은 것이죠
    두개골이 발골되지 않은 소머리라면 소머리만 끓여도 뼈, 근육, 결합조직....적당한 밸런스로 국물이 나옵니다.(식객의 설렁탕 편을 보면 머리뼈를 발골한 머릿고기가 배달되 오더군요)
    그게 소머리 국밥이죠 설렁탕 급으로 농도를 올린다면 꽤나 맛있을법 한데...처리법에 따라 의외로 매니악한 육미 육향이 날지도 모르겠어요^^

    서설이 길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소를 먹는데 삶아서 제일 맛난 부위는 소머리 수육이고 구워서 제일 맛난 부위는 양깃머리(양)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위가 부위다 보니 쉽게 다루지 못해서

    이그니를 제외한 정육(주로..양지머리brisket)과 사골limb bone을 끓여 상대적으로 풍미가 강하지 않은 이것을 곰탕이라 했다고 생각해볼 수도 있어요
    (사골은 한국인만 먹는다고 생각하지만 프랑스 요리에서 핵심이 되는 퐁 드 보(Fond de Veau)-퐁 드 부아(?)는 오븐에서 구운 사골과 향신채소 다발을 끓여서 만듭니다. 프랑스 요리의 핵심이란 소스를 만들 때나 조리과정 여기저기 쓰입니다. 맛난걸 왜 못먹겠어요 ㅋ 물론 집에서 퐁드보를 만들고 있는 사람은 요리오덕이겠죠... 우린 집집마다 사골 고고있지만)
  • 레드피쉬 2012/07/18 00:15 #

    오늘도 꽤 많은 정보를 주셨네요^^;; 앞에 적으신 선농단가설이야 이제 뭐 거의 근거없는설로 밝혀진것 같구요,

    우족과 소머릿고기를 넣으면 좀 더 찐득하고 뽀얀국물이 되긴하죠, 저야 맑고 약간기름진 국물이 좋지만요ㅎ

    소를 삶아서 제일 맛난 부위는 차돌박이(마포옥가서 느꼈어요)고, 구이는 극상의 질일경우는 곱창, 일반적으론 저도 양이 좋습니다ㅎㅎ

    프랑스도 사골을 쓰긴하지만 그 국물이 주가되는음식은 아닌것같은데요?!ㅎㅎ 국물이주가 되는 소고기국물요리 설렁탕, 곰탕은 우리나라 대표음식이라 생각합니다ㅎ 오늘도 한수배웁니다ㅎ
  • 애쉬 2012/07/18 00:42 #

    음...대출받고 적금깨서 마포옥 차돌탕을 먹어봐야될지 심히 고민중입니다 ㅎㅎㅎ

    프랑스 음식은 소스가 주가되고... 그 소스를 만드는데 소고기 요리엔 이 사골국물을 조린 소스가 일반적입니다.
    프랑스도 졸부의 과거가 있어서;; 국물이 많은 탕 요릴 싫어하죠...가난한 과거의 트라우마가 떠오르는가봅니다 ㅋ
  • 레드피쉬 2012/07/18 00:44 #

    저도 어려운 과거가 있어 라면을 좋아합니다ㅎ읭?
  • 애쉬 2012/07/18 01:04 #

    라면이 지겹다고 하셔야 가난한 과거의 트라우마라고 믿어드리죠;;; ㅋㅋ

    콩자반 안먹는 친구가 있었는데 엄마가 한달동안 콩자반만으로 밥상을 차려주셨다고 ㅠㅠ

    그 뒤로 콩자반만 보면 이가 갈려서 상을 엎고 싶다더군요

    생글 생글 웃으면서 '난 콩이 좋아'라고 말할뻔했는데;;; 맞아 죽을 뻔;;;;; ㅋㅋㅋ
  • 레드피쉬 2012/07/18 01:07 #

    한달가지고,,,,전 공익할때 일년에 반은 점심이.짜장면이였습니다ㅎㅎ

    그래서 전 항상 짬뽕!!!
  • 애쉬 2012/07/18 01:12 #

    맨날 짜장면 먹는다면 그건 .... 아이들이 꿈꾸는 파라다이스 아닌가효 +_+)
  • 레드피쉬 2012/07/18 01:13 #

    파라다이스에 합류해 보실래요?
  • 애쉬 2012/07/18 01:16 #

    아;;; (도리도리)

    애쉬가 없이 살아서 갑자기 파라다이스 같은데 살자시면 적응을 못합니다;; ㅋ
  • 홍쎄 2012/07/18 00:11 # 답글

    시간때가 밤인지라 위꼴당하고 갑니다...
  • 레드피쉬 2012/07/18 00:15 #

    야밤 전문 위꼴 블로거에 들러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밤에 들러주십시오,
  • 애쉬 2012/07/18 00:15 # 답글

    설렁탕에 소금...이 소금이 꽤나 중요합니다. 염도가 일정 이하로 떨어지면... 아미노산의 감칠맛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즉 맹탕 같은 맛이 납니다. 반대로 국이 맹탕 같은 설렁탕 집은 미리 소금간을 해서 내놓는 편법을 쓰기도 합니다...

    근데 설렁탕에 적합한 소금은 따로 있나봅니다.
    일반적으로 소금은 찌르는 듯한 매운맛이 적고 쓴맛도 적으면서 단맛이 도드라진 소금이 좋은 소금입니다.

    구운소금은 단맛은 적지만 매운맛도 쓴맛도 제거된 좋은 소금인데...이게 설렁탕이랑은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무책임한 이야기지만 설렁탕에 넣었을 때 맛있는 소금이 좋은 소금입니다. (맛소금일수도 있겠네;;;-농담입니다;;; 그런데 이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허브솔트가 맛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삼겹살을 떠나 모든 구이에 허브솔트를 뿌려드시는 팬덤이 형성될 지경인데;;;; 이 허브솔트의 정체가 MSG포함된 맛소금입니다. 약간의 풀찌끄래기들은 세상의 눈을 속이기위한 방편일 뿐;;)

    볶거나 구운 소금은 왠지 잘 맞지 않고 간수 잘 빼둔 천일염이 여러모로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언제 기회 되면 스테이크에 좋다는 소금들이나
    암염, 호수소금 등으로 테스트를 해봤으면 합니다.
  • 레드피쉬 2012/07/18 00:22 #

    사실 소금은 단성분이 전혀 없는데 감각기관이 달다고 착각해서 달게 느껴서 그렇다는군요.

    소금은 간수 잘빼둔 천일염을 한번 더 재가공한 재가공 천일염이 좋다는군요,

    소금관련 포스팅도 준비중이니 그때 많은 지도 바랍니다ㅎㅎ
  • 애쉬 2012/07/18 00:47 #

    인간의 단맛이란게 참 재미난 감각입니다.

    그 동안은 포도당이나 인간이 소화할 수 있는 당류를 포착한 감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그냥 인체에서 '굿' '좋아요'라는 신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언어권을 넘어서 '달다'는 표현은 당분이상의 뜻으로 쓰입니다. 서양이든 동양이든...

    소금이 잘 만들어지면....인체가 원하는 그 무엇인가가 되는 게 아닐까...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소금 공부도 많이 해야겠네요^^

    소금은 필연적으로....간장, 액젓(피쉬소스), 젓갈 이 같이 묶이게 되니까....엄청납니다.^^
  • 애쉬 2012/07/18 00:22 # 답글


    소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소의 라이프 스타일을 공부하면

    애들이 언제 태어나고 언제 언제까지 커서 출하되고

    이것만 공부해도 영~~~~

    .....ㅠㅠ

    소 먹기가 미안해집니다.

    피지도 못한 어린 것들을 (거세하지 않으면 육량이 늘지 않는데요 ㅠㅠ) 이젠 먹는만큼 폭풍성장하지 않는다고 잡아먹습니다.(투입 사료대 체중증가 그래프.....가축들은 이 그래프로 수명이 정해집니다. 양식 어류들도 마찬가지구요.... 많이 먹고 잘 안크는 애들은 비싸지기 전엔 양식하지 않습니다.(도다리 대신 광어를 많이 양식하는 이유-도다리도 양식을 소량 합니다;;)

    부위에 대한 지식이 늘어나도 먹기가 미안해지긴 하겠네요;;;(이미 다 알고 먹어서;;; 난 원초적 나쁜 녀석인가요 ㅠㅠ)
  • 레드피쉬 2012/07/18 00:23 #

    그래서 저같이 허접하게 뭘 모르고 먹어야합니다^^;;
  • 레드피쉬 2012/07/18 00:40 #

    광어,우럭양식이 많은 이유가 그거지요ㅎ 잘 크기때문예요ㅎㅎ

    돌돔더 양식을.합니다만 씨알이 작을때가 제일 많이 남기때문에 대부분 작을때 출하하죠ㅎ

    그래서.돌돔은 크면 자연산일 확률이 높죠ㅎㅎ
  • 애쉬 2012/07/18 00:48 #

    그렇죠^^ 양식의 과학을 이기는 것은 양식의 경영학입니다. ㅎㅎㅎ
  • 레드피쉬 2012/07/18 00:50 #

    사실 인간삶의 원리의 대부분은 돈이죠^^;; 음식이야 말할것도 없죠 ㅎㅎ

    저도 얼른 블로그로 돈을,,,,퍽퍽!!애쉬님은.덧글로 돈을,,퍽퍽!!! 가끔은 안먹힐때도 있다는ㅎ
  • 애쉬 2012/07/18 01:05 #

    자본주의 시대니까^^ 자본의 논리가 목소리 크죠 당연합니다 ㅎ

    레드피쉬님 설렁탕집 차리시면 연락주세요 ㅋ 깍뚜기 팔러 가야겠 ㅋㅋ
  • 레드피쉬 2012/07/18 01:08 #

    깍두기는 자가제조해야 포스가 있는데-_-;;

    특별히 고용해드리죠ㅎ 대신 싸게 넣어주세요ㅎ

    섬진강무로 담궈주세요
  • 애쉬 2012/07/18 01:13 #

    쿨럭 쿨럭;;;;

    깍뚜기로는 조선에서 제일 가는게... 강화도 순무 깍뚜기 김치입니다.

    근데;;; 안될꺼야 아마;;; 너무 맛있지요;;; 설렁탕과 내기엔 ㅋ 향도 강하고...(인삼향 비슷한게 납니다. 근데 이걸 타지로 가져나와서 재배하면 또 그 향이 안난데요)
  • 애쉬 2012/07/18 00:40 # 답글

    삶은 고기요리의 명칭이 참 다양합니다.

    수육은 익힌 고기라는 숙육에서 왔다고 합니다
    편육은 편으로 썰어낸 고기란 뜻
    제육은 저+이+육으로 돼지 저猪를 쓰니까 쇠고기엔 쓰지 못하는 단어인데

    나머지는 가게 형편상 대충 쓰고 있나봅니다.

    이 가게는 수육은 국내산 한우, 편육은 국내산 육우라는 뜻으로 쓰고있나봅니다.

    그러니 이런 단어로 뭐가 맞니 어쩌니 싸우면 싸운사람만 바보되는겁니다.^^;;;

    참 돼지머리 뼈 빼고 눌러놓은 고기도 편육이라고 많이 쓰네요

    곁가지로 수육(熟肉)이란 말은 숙육의 ㄱ 탈락이라고 생각도 되지만 몽골의 음식 '슈우스'에서 온 말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이상한 변화의 가운데 선게 한자입니다.

    한자는 표의문자이고 중국은 외국어발음을 표기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무슨 단어든지 한문으로 재구성해서 새 단어를 만들어 버립니다.

    슈우스 라는 몽골음식 (이게 정월 차례상에도 오르고 손님에게 내놓을 땐 극진한 대접이라네요... 통 양수육-여섯 조각으로 잘라 삶고 큰 접시에서 다시 자른 모양대로 모양을 맞춰서 냅니다)을 중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수육이란 한자어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곰탕의 기원이 되었다는 공탕이란 말도 명목상은 맹물로 고기를 삶아낸 국물이지만... 한족들의 눈에 탕 같지도 않은 탕 이라는 비하의 의미가 섞여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고..라는 말이 우리말에서 꽤나 지배적인 어근인데요
    고기 고름 고음 심지어 고소하다..도 이 '고'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름과 단백질이 부드럽거나 액화되는 상태를 뜻하는 단어로 추정됩니다. 조리를 뜻하겠죠
    살과 기름.... 여기서 고기란 말도 나오고, 살과 기름이 썩은 것....고름이란 말도 나오고
    기름진 음식이란 뜻으로 고음이란 말도 쓰였다고 합니다. 이 고음은 이두식으로 표기되거나 한자를 차용해 쓰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곰탕은.... 공탕(空湯)에서 왔다기 보다는 고음을 넣어 끓이 탕이라고 봐야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레드피쉬 2012/07/18 00:43 #

    흠ㅎㅎ이 내용은 좀 더 알아봐야될것 같아요ㅎ

    제가 읽은자료랑 조금 다른부분이 있어서요ㅎ오늘 설렁탕종결해 주실기세신데요?!

    아직 설렁탕.포스팅.많이 남았는데요ㅎㅎ오늘은 이문설농탕다녀왔습니다ㅎㅎ

    아,,얼른 설렁탕 정리해주시고 섬진강가실려구?
  • 애쉬 2012/07/18 00:49 #

    오호...다른 부분 좀 알려주세요^^;;

    애쉬도 개인적으로 정리한 부분이라 수정할 부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종결은 못합니다. ㅋ 설렁탕 솥은 크거든요 ㅎㅎㅎ


    섬진강은;;;;; 크헉;;; 쿨럭 쿨럭;;;;; 여기까지 강물이 새 들어오고 있어;;; 쉴 곳이 엄따;;;;
  • 레드피쉬 2012/07/18 00:51 #

    좀 더 찾아보고 포스팅으로 하겟습니다ㅎㅎ

    제가 몽고언어에 약해서ㅎㅎㅎㅎ

    섬진강오시면 바로 알려드릴게요 ㅎㅎ
  • 애쉬 2012/07/18 01:07 #

    애쉬도 몽골 언어에 약한 줄 알았는데 몇개 알더라구요....

    수라간.. 수라상 이게 몽골말이래요....

    대왕대비 마마, 상감 마마.... 이 마마가 몽골말이래요....

    조선왕실에선 많은 몽골말을 썼어요... 이게 몽골의 말일지..아니면 몽골과 비슷한 문화를 누리던 우리 선조들의 초원의 나라 말일지는 모르겠지만요
  • 슈3花 2012/07/18 01:04 # 답글

    저는 왜 하필 이 시간에 레드피쉬님의 블로그에 들어왔을까요.... 배에서 꼬르륵...

    참고로 레드피쉬님께서 설렁탕집 차리시면 일주일 안으로 방문하여 포스팅할 것을 약속드립니다!!ㅋ 맛은 의심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제가 세상에서 본 사람 중에 가장 많은 설렁탕집을 방문하신 분이심!! 아마 이정도면.. 전국구이실 듯 싶네요.

    님 사인 좀 ㅋ
  • 레드피쉬 2012/07/18 01:06 #

    오늘 저녁도 설렁탕을 먹었다는 슬픈이야기ㅎ오눌은 종로에서요ㅎㅎ

    제 설렁탕집.차리면 일단 고객한명 확보네요ㅎ

    조만간.설렁탕집 총정리 한번 올려야겠네요ㅎ

    사인은 담에 돈뼈락 돼지갈비집에서 하는걸로ㅎ
  • 틸더마크 2012/07/18 01:14 # 답글

    레드피쉬의 설렁탕엔 생선이 들어가나요! (맞는다)
  • 레드피쉬 2012/07/18 01:16 #

    엇,,뭐라고 답을 해야할지 난감한-_-;;ㅎㅎ

    복날이니.복달임 맛있는걸로 드세요ㅎㅎ

  • 틸더마크 2012/07/18 01:17 #

    ㅎㅎㅎ 개드립 실패로군용 (털썩)

    복날인지도 모르고 살았네요. ㅎㅎ 학교 앞 부어치킨에서 간장치킨이라도 사다먹죠 뭐. ㅎㅎ
  • 레드피쉬 2012/07/18 01:18 #

    ㅎㅎ부어치킨ㅎㅎ저도 간만에 내일 부어나?

    혼자서 치킨먹고 사진찍는인간있음 모르척하세요 ㅎㅎ
  • 2012/07/18 01:5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7/20 09:4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sublunary 2012/07/18 08:28 # 답글

    오늘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설렁탕에 소주 한잔 하고 싶네요 ㅎㅎ
  • 레드피쉬 2012/07/18 08:36 #

    전 소주는 모르겠고ㅎㅎ 설렁탕은 먹을것 같은데요?!ㅎㅎ
  • 2012/07/18 09:4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7/20 09:4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kihyuni80 2012/07/18 21:57 # 답글

    그냥 블로그를 하면 안되고...
    식도락 블로그를 운영해야 편식이 고쳐지는 거겠죠? ㅎㅎㅎ

    신천에도 맛있는 설렁탕집이 있었군요!!
    머릿고기도 참 쫀득하니 이쁘게 생겼네요. ㅎ
  • 레드피쉬 2012/07/20 09:49 #

    ㅎㅎ맥주블로그를해도 고쳐집니다?!

    머릿고기 컬리티가.괜찮았습니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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