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피쉬의 식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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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서교동]다루마야-새로운이름 '이치류'로 바뀌는 양(羊)숯불구이전문점 레드피쉬 [강북편]



삿뽀르식 양(羊)숯불구이를 취급하는 징기스칸 전문점인 다루마야.

일산에 본점, 홍대에 분점으로 알려져 있지만 원래 일산에 다루야마를 시작하신 사장님이 다른분께 가게를 넘기시고
홍대로 넘어오셨는데 여러사정으로 '이치류'로 상호를 변경하신다고 합니다. 일산점에도 소스공급등의 지원을 이젠
안하신다고 하니 서로 다른 두가게로 봐야할것 같습니다.

위치는 그대로 하신다고 하고 참고로 이치류는 일본말로 일류라는 의미입니다.

양고기는 1년미만의 램(Lamb)와 1년이상의 머튼(Mutton)으로 나뉘는데 1년8개월을 기준으로 나누는곳도 있습니다.
램은 또 베이비램(3~5개월)과 램(ram ♂) 유(ewe ♀)로도 나눕니다. 우리가 흔히들 얘기하는 누린내는 어린양이 크면서
풀을 먹고 이를 소화하기위해 효소가 분비되면서 나기시작하는 냄새인데 어린양인 램에는 누린내가 거의 없습니다.
이제 서울시내 양꼬치집들도 램을 사용한다고하니 누린내가 딱히 나는곳은 많지 않을것 같습니다.





메뉴판

오전1시까지 영업한다고 되어있지만 실제 오후 10시정도가 되면 고기가 떨어지나고 하고 예약은 받지 않는 시스템입니다.





대기손님들을 위한 대기공간을 마련해둔것은 좋은데 외풍이 좀 있는편이라 커튼을 하나정도 쳐두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테이블석은 없고, 직접 구워주시기 때문에 전부 카운터석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카운터석에 앉았다고 의무적으로 오마카세를 주문해야 하고 그런건 없습니다-_-;;




징기스칸에 관한 내용이니 궁금하시면 읽어보시길~





백김치, 에다마메(껍질콩), 소스

합리적인 가격에 양고기를 제공하기위해서 기본찬은 과감히 간단하게 내신답니다. 저야 맘에 드는 운영방침입니다.
소스가 짜지도 않고 딱히 달지도 않고 밸런스를 잘 잡아냈는데 뭘 찍어먹어도 맛있을것 같습니다.





화력좋은 빙쵸탄을 사용하시네요,




두꺼운 철판





징기스칸 2인분 (1인분 1만7천원)

독특하게 1인분씩 따로 가져오는데 정량을 속이지 않을꺼란 나름의 믿음이 갑니다. 징기스칸의 양의 등심을 사용하신다고
하는데 다른곳에서 먹어본적이 없지만 어쨋든 퀄리티는 좋아보입니다.





좋아보이죠?





대파랑 양파를 구워먹게 올려주는데 푸짐하게 올려주고 리필도 적당히 알아서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일본 다루마에선 야채리필도 추가요금이 발생한다고 하네요, 실제 일본 다루마랑은 아무 관련없는곳이라고 합니다.
양파, 대파 모두 제가 좋아하는 야채라 맘에 듭니다~





직접 올려주시고,





한판 올리고 굽는것도 알아서 구워주십니다, 일본에선 개인당 불판을 두고 각자 알아서 구워먹는 시스템이라는군요.





적당한 타이밍에 뒤집어 주는것도 중요하죠, 소고기-양고기-돼지고기순으로 뒤집는 타이밍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다만 여러곳에 불판을 당담하며 굽다보니 굽는정도가 아쉴울때 있습니다.





육즙도 적당하고 고기도 질기지 않고 양특유의 누린내도 없이 맛있습니다.
약간 숙성되지 않은 생등심같은 느낌의 아쉬운감도 살짝있습니다만 이정도면 굿.





소스가 간이 과하지 않아 듬뿍 찍어서 먹어도 부담감이 없네요, 실제 사장님은 소스에 고기를 담아주십니다.





양파,대파도 맛있게 구워져서 고기랑 곁들여 먹기 좋습니다.

한가지, 소금도 같이 내서 좀 더 다양하게 즐길수 있게 하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원래 육류구이는 소금과의 궁합이 최고라 생각하는 인간이라^^;;





양갈비 2인분 (1인분 2만원)

자주오는곳도 아니니 다양하게 먹어봐야죠,  양갈비의 퀄리티 역시 훌륭합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양갈비가 노량진 운봉산장, 숙대입구 화양연가 정도인데 한군데 더 추가해도 될듯 싶습니다.





양갈비 경험이 그리 많은편은 아니지만 어쨋든 훌륭한 퀄리티.





양갈비도 직접 구워주시고, 야채리필도 알아서 척척 해주시는 점이 맘에 드네요~





먹음직스러운 양갈비.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소고기외에는 덜익혀먹는 육류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한거 같은데 양고기도 너무 익히는것보단
적당히 덜익혀 먹는게 육즙도, 식감도, 맛도 더 좋은거 같습니다.





소고기보단 훨씬 저렴하고 돼지고기에선 느낄수 없는 풍미, 저에겐 약간 야생적인 느낌도 있는 수준급 양갈비.





돼지갈비는 잘 안 뜯어먹는데 양갈비는 뜯어줘야죠,





역시나 맘에 들었던 소스듬뿍 찍어서, 역시 갈빗대에 붙어있는 살이 더 맛있는것 같습니다.

다른분포스팅을 보니 양갈비가 더 만족스러웠다는 의견이 많던데 개인적으로는 징기스칸이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추가할려고 하니 징기스칸은 다 떨어졌다고 해서 양갈비를 추가해서 먹었는데 사진은 없네요^^;;





다루야마 오뎅 1만8천원

오뎅이 어묵의 잘못된 사용이라고 알려져있는데 어묵, 곤약, 스지 등을 넣고 익힌 음식을 오뎅으로 부르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여기에 있는 유일한 국물요리이니 선택의 폭은 없습니다만 고민할 필요없어서 좋은점도-_-;;





알아서 덜어주시는데 은은하게 유자향나는 국물맛이 다소 독특해서 저는 맛있게 먹었는데 
평소먹어오던 국물과는 다소 이국적인 느낌이 들어서 호불호가 갈릴듯 싶습니다. 





사용된 어묵의 퀄리티도 준수한편이고 뭘 찍어먹어도 잘 어울릴것 같은 소스에 찍어먹으니 역시 잘 어울립니다. 
보통 일본에선 어묵을 겨자에 곁들여 먹는데, 겨자를 따로 내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공기밥 천원 

고시히카리를 사용한 밥이라고 해서 주문했는데 안된다고 하시는걸 한그릇만 억지로 주문했습니다. 
6시쯤에 제일맛있는밥이 나오는데 3시간이 지나면 맛이 떨어진다고해서 공기밥주문을 받지 않으신다고 하시네요. 





맛이 떨어졌다고 했지만 충분히 맛있었던 공기밥. 최근 먹어본 밥중에 단연 돋보였고 3시간전의 밥맛이 궁금해졌습니다. 
다음번 방문때는 일찍와서 공기밥부터 하나 주문하고 시작해야할것같습니다. 





그냥 먹는 방법, 이렇게 소스에 비벼먹는 방법, 그리고 오차쯔게로 만들어서 먹는 방법. 3가지로 즐길수 있게 해주신다는군요.





한국에선 녹차만을 오차쯔께라고 하는데 일본에선 다른종류의 차에 말아먹는것도 오차쯔게라고 한다는군요. 





흠;; 밥알이 잘 살아있는건 좋은데 그냥 보리차에 물말아먹는 그런 느낌이네요. 소스를 좀 넣어 먹으니 독특한맛이 됩니다.



3명이서 양갈비3인분, 징기스칸2인분, 오뎅탕에 공기밥까지 먹으니 배부르네요, 제가 양이 많은편이니 참고하시길.
물론 배가 부르다는것과 더 먹을수없다는것과는 개념이 좀 다릅니다, 보통 이렇게 배불러도 2차,3차 잘 먹으니깐요~

양갈비, 징기스칸의 퀄리티나 맛도 만족스러웠고 사장님과 꽤 오랜시간 얘길 나눴는데 사장님의 마인드도 좋은신것 같습니다.
강남점쪽에 가게를 하나 더 내실려고 한다는데 어디에 내야할지 고민하고 계시더군요. 
양고기에 좋아하시는분, 양고기에 대한 인식이 안좋으신분도 들러서 맛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만족도는 높습니다.




찾아가시는길 

실제 홍대라고 많이들 부르지만 상수역이나 합정역이 더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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