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피쉬의 식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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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역/성수동]죽변항-칼칼한 도루묵찌개 레드피쉬 [강북편]



지난번 오천원으로 점심백반을 괜찮게 먹었던 기억이 있던곳인데 그때 메뉴판을 보니 술안주할만한곳들이 많아서
저녁시간대에 맞춰서 방문해봤습니다.

참고로 죽변항은 대게로 유명한 경북 울진군에 위치하고 있는데 여기 해산물을 사용하는지는 확인못했습니다.
이제 대게뿐 아니라 각종 해산물들이 날이 추워지면서 맛이 좋아지기 시작하는 시기이니 좋아하시는분들 많겠네요.

죽변항 점심백반 포스팅 http://redfish.egloos.com/1220589






손님들이 넘쳐나는 점심시간대에 비해서 저녁시간은 이상하리만큼 한가하네요, 비가 와서 그런것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들어온 이후로 3-4팀이 더 오긴했습니다만 지역특성상 점심장사위주로 운영되는것 같습니다.




메뉴판

술이 콸콸 들어가서 콸라되기 좋은 안주들이 많죠? 동해안의 식당 메뉴판이라고 해도 이상할것 없어 보입니다~

지금 당장 땡기는건 곰치국, 가자미조림, 울진대게.




대구뽈짐도 판매하고, 백반은 미리 이렇게 메뉴를 정해놓으니 선택해서 맘에 드는날에 오면 되겠네요.
점심때는 여기뿐만 아니라 이주변의 식당들이 5천원으로 백반을 하고 이렇게 그날 메뉴를 밖에서 보고 선택할수 있겠끔
적어둔곳들이 꽤 되더군요~  점심때는 사람들이 많으니 참고하시길.

전 월요일이 제일 맘에 듭니다. 가자미구이~




주문하면 깔리는 기본찬





제가 좋아하는 애호박인데 너무 흐물거리지 않게 잘 조리했습니다.





추억의 사라다. 사전에는 샐러드의 잘못이라고 나오지만 대부분 사라다랑 샐러드를 구분하시지요?





미니고구마(?)와 콩

고구마를 으깨서 작은 고구마모양으로 만든뒤에 전분을 입혀서 만든거라고 하시는데 직접 만든건 아니고 저렇게 만들어진
제품이 따로 나온다는군요, 처음엔 새끼고구마인줄 알았습니다.





얼마전 메추리요리를 먹어서 메추리알따위라고 적으면서 열심히 까먹었습니다,





통영에선 무생채에 미더덕이나 오만둥이, 홍합등을 넣어서 감칠맛을 더하는데 서울에선 무만 들어가죠.





이런 식당의 계란찜치고는 부드럽게 잘 조리하셨길래 리필을 부탁, 아니 알아서 해주셨습니다.





특별한맛은 아니지만 갓부쳐낸 전이 맛없기도 힘든데 요즘 많이 경험했네요, 밀가루 반죽이 엉망이곳들..





도루묵찌개 中  2만원


사실 저는 이날 꼼치가 들어왔다고 해서 곰치국(정확히는 꼼치)을 먹고 싶었는데 같이 간 일행분의 취향상 도저히 흐물거리는걸
선호하지 않는다고 하셔서 눈물을 머금고 주문한 도루묵찌개. 도루묵도 지금부터 제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요즘은 사철내내 도루묵을 먹을수 있는데 잡자말자 급냉동시켜서 이를 해동시켜 먹는건데 냉동기술이 좋아져서 그런지
생물만큼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이 급냉동 도루묵을 하는곳들이 종종 있습니다. 당장 기억나는곳은 와니스.




제가 이렇게 가지런하게 도루묵을 정리해서 사진을 찍었을리는 만무하고 사장님이 사진찍는다고 세팅해주셨습니다.
냉동 도루묵이 정확히 세어보진 않았는데 8-9마리 정도 들어있었던거 같습니다.





생선은 다 익었다고 하셨는데 국물맛을 좀 더 내기 위해서 한소끔(한소쿰X) 더 끓여줍니다.





도루묵이란 이름이 생기게된 일화는 유명하죠,

원래 이름이 묵이란 생선이 있었는데 선조가 피난을 가다가 맛있어서 은어라는 이름을 붙였다가 후에 다시 먹으니 맛이 없어
다시 도루묵이라고 하라고 해서 도루묵이 되었다죠, 아마 피난을 갔을때가 겨울이라 도루묵에 알이 가득찼을때 드셨다가 
후에는 여름쯤에 맛없을때쯤 다시 먹어서 그렇지 않나 싶기도 하고,  원래 피난같은거 가면 뭐든 맛있는법이잖아요^^;;

이 유명한 일화 얘길 할려고 한건 아니고 옛문헌에 도루묵은 돌묵이라고 표기되어 있다고합니다. 그래서 위에 유명한 일화는 
한가지 설일 가능성이 높다는군요, 도루묵은 돌묵에서 왔따는 설도 있습니다. 설이란게 확실하진 않으니 재미로 읽고 넘기세요.





요즘 급냉동해도 상태좋은놈들도 많은데 여긴 알의 상태가 좀 아쉬운...





급냉동의 좋은예는 이런거. 물론 동네식당이랑 신사동 일식집이랑 비교하는건 무리가 있습니다만 
이런 급냉동해도 상태좋은 도루묵도 있다는걸 보여주기위해서~




생물 도루묵처럼 완전 부드럽거나 하진 않지만 적당히 먹을만 합니다. 





칼칼한 국물이랑 곁들여 먹어야 더 제맛이죠^^;; 





일행분이 원래 해산물이랑은 안친한분이라 제가 많이 먹게 되는 즐거움이 있긴하네요, 





때론 생선보다 더 중요하고 맛있는 무. 국물맛을 시원하게도 합니다만 이자체로도 매력적인 안주(반찬X)죠.




감자,무를 둘다 넣는곳은 경험상 많지 않은데 여긴 둘다 넣어주네요,  감자보단 무를 더 선호합니다





일행분이 잘 안드시니 부지런히 먹어줍니다, 4-5접시정도 떠서 먹은거 같습니다, 일행분은 소주를 워낙에 좋아하시는분이라
안주상관없이 소주는 잘 드시네요, 우럭회랑 돼지고기, 오뎅정도만 좋아하시는듯;;;





여기서 이거한점에 소주한잔 먹으면 반도 못먹고 콸라될것 같네요. 



곰치국을 주문하고 싶었는데 그랬다간 눈치보일것 같고, 게다가 계산마저 일행분이 하셨으니...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마무리하고 일행분이 원하는 오뎅집으로 갔네요. 생물 도루묵에 알을 먹고 싶었는데 그런부분에선 
아쉬움이 남지만 전체적인 양, 가격등은 맘에 듭니다. 활동지반경에 있으니 가끔씩 들릴듯 싶네요.
다음번엔 곰치국을 먹기위해 다른 멤버로 구성해서 와야할텐데-_-;; 제 주변엔 이런걸 즐기는분들이 없네요. 

다들 돼지고기, 치킨 뭐 이런것들만 좋아하시니 제 포스팅이 육류위주일수밖에......




찾아가시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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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피쉬의 식도락 : [뚝섬역/성수동]죽변항-삼세기매운탕 2012-12-05 00:11:54 #

    ... 괜찮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간단히 한잔 먹기위해 방문했습니다. 점심백반 포스팅 http://redfish.egloos.com/1220589도루묵찌개 포스팅 http://redfish.egloos.com/1250682곰치국 포스팅 http://redfish.egloos.com/1254884지난번에도 언급한적이 있습니다만 이 포스팅의 부제는 '못생긴 생선이 탕으로 ... more

덧글

  • 모라토리엄 2012/11/06 14:56 # 답글

    도루묵을 묵으로 오인하고 찌개라니 읭?! 하시는분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ㅋ
    곰치국도 얼큰할려나요??
  • 레드피쉬 2012/11/06 15:00 #

    신김치를 썰어넣어서 맛을 낸 삼척식 곰치국인데 얼큰하진 않고 약간 시큼하며서 시원한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고 하시네요~

    대구분이 가실일이 없겠지만 혹 궁금하시면 http://yjoshjh.blog.me/110150834280 참고하세요~

    도루묵을 묵......ㅎㅎㅎ 어묵은 묵 맞는데 말이죠~
  • 모라토리엄 2012/11/06 15:06 #

    국물의 색이 완전 탁한게 아니라서 한눈에 칼칼함보다 청량감이 들정도의 시원함을 맛보게 해줄듯 하군요.

    반찬이 참 곱게 나와서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아아 먹부림하고 싶도다.
  • 레드피쉬 2012/11/06 15:11 #

    넵^^ 해장에 적격일것 같습니다~ 제 고향에선 지리로 많이들 먹습니다ㅎ

    한번 드시러 오세요......
  • 모라토리엄 2012/11/06 15:26 #

    서울 갈일이....ㅠㅠ
  • 레드피쉬 2012/11/06 15:28 #

    이거 드시러.......
  • sublunary 2012/11/06 15:05 # 답글

    요새 제철이어서 그런지 도루묵 포스팅이 간간히 보이네요 ㅎㅎ

    어느덧 도로묵이나 양미리의 제철이 왔네요.+_+

    예전에 양미리 축제 가봤는데, 한박스에 1만원에 팔더라구요. 또 가보고 싶습니다.ㅎㅎㅎ
  • 레드피쉬 2012/11/06 15:10 #

    동해안에서 양미리로 불리는 녀석들의 진짜 이름은 "까나리"입니다^^;; 까나리액젓만드는...ㅎㅎㅎ

    도루묵 알이 제대로 박힌녀석으로 다시 먹어야겠어요~ㅎㅎㅎ

    먼저 곰치국부터 먹구요~ㅎㅎ
  • sublunary 2012/11/06 17:37 #

    그렇군요.ㅎㅎ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레드피쉬님 덕분에 또 좋은 지식 습득하네요.
  • 레드피쉬 2012/11/06 20:11 #

    제가 드리는 정보는 허접하니 반드시 재확인이 필요합니다~ㅎㅎ
  • 술마에 2012/11/06 15:13 # 답글

    그러니 월향을 가시죠
  • 레드피쉬 2012/11/06 15:22 #

    서민이라, 낮에 50%저렴하다고 하니 언제한번 가봐야겠습니다, 홍대갈일이 얼른 낮에 생겨야 할텐데;;;
  • 술마에 2012/11/06 16:40 #

    그동안 가보신 음식점과 술집들보단 훨 싸요 ㅋㅋ
  • 알렉세이 2012/11/06 16:17 # 답글

    알 상태는 확실히 아쉽군요. 도루묵 알도 꽤나 독특한 녀석인데.=ㅅ=

    다음엔 꼼치팀 짜서 오셔얄듯.ㅋㅋ
  • 레드피쉬 2012/11/06 19:19 #

    ㅎ넵ㅎㅎ도루묵의 반은 알인데말이죠ㅎㅎ

    꼼치팀 합류하세요!!
  • kamu 2012/11/06 19:14 # 답글

    곰치 흐물거려서 싫어하시는 분 많으신가 봐요 ~
    저두 첨엔 식겁했다가 맛보고 우왕....... 시원하다...........하고 후르륵...
  • 레드피쉬 2012/11/06 19:18 #

    ㅎㅎ전 처음부터 좋았어요~ㅎ

    복국과 더불어 제가 제일.좋아하는 국물입니다~
  • 아스라이 2012/11/06 21:00 # 답글

    오 알...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 레드피쉬 2012/11/06 21:05 #

    이제 본격적인 제철이니 취급하는곳들 많을겁니다~ㅎㅎ

    드시고 포스팅해주세요ㅎㅎㅎ
  • 海月 2012/11/06 22:31 # 답글

    도루묵은 정말 뭐랄까...

    제 입맛에는 너무 맛없더라구요. ㅠㅠ 맛있게 하는 집을 찾지 못한 것인지, 왠만한 생선은 머리까지 다 먹는데 도루묵은 정말 성공해 본 적이 없네요.

    서울숲이라도 갈 일 생기면 한번 눈여겨 봤다가 들러봐야 겠습니다.
  • 레드피쉬 2012/11/06 23:21 #

    엇;;그런가요;; 제철맞은 도루묵은 맛있는데...ㅎㅎㅎ

    뭐 사람마다 다르지요~ㅎㅎ 멀리서올만한곳은 아닙니다ㅎㅎㅎ
  • 콜드 2012/11/06 23:17 # 답글

    국이 얼큰해보이는군요
  • 레드피쉬 2012/11/06 23:22 #

    칼칼하더라구요~ㅎㅎ
  • kihyuni80 2012/11/06 23:47 # 답글

    전 꼼치국 먹어보고 싶어요. ㅎㅎ
  • 레드피쉬 2012/11/06 23:52 #

    설마 아직 한번도 안드셔보신거?
  • kihyuni80 2012/11/07 07:58 #

    못 먹어봤는데요. ㅎ
  • 레드피쉬 2012/11/07 15:14 #

    의외로 못드셔본게 많으십니다ㅎㅎ
  • kihyuni80 2012/11/08 21:09 #

    없이 살아서...ㅎㅎ
  • shinlucky 2012/11/07 02:21 # 삭제 답글

    크악, 중간에 알사진이 정말 압권이군요.
    추운날 소주랑 하면 딱일드슷 싶어요 :)
  • 레드피쉬 2012/11/07 15:15 #

    중간이 알사진은 여기가 아니라 신사동에 일식집에서 먹은겁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ㅎ
  • 뽀다아빠 네모 2012/11/07 12:23 # 답글

    알이...셀 수 없이 많네요...맛나겠당...ㅋ

    백반 메뉴도 참 좋네요...
  • 레드피쉬 2012/11/07 15:14 #

    ㅎㅎ백반메뉴가 좋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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