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피쉬의 식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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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역/필동]필동면옥-평양냉면 레드피쉬 [강북편]



날이 추워지고 냉면을 본격적으로 먹으러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중에 제일 먼저 방문한 의정부계열 필동면옥.

잘 아시다시피 의정부 평양면옥에서 뻗어나와 을지면옥, 필동면옥, 본가평양면옥의 세군데가 운영되고 있는데 다들 비슷한듯
다른 매력을 가진 곳들입니다. 아직 의정부 평양면옥을 다녀오지 못했는데 평양냉면투어 마지막 장소로 생각중입니다.

개인적으론 냉면을 사람많고 줄서서 기다리야하는 여름보다 겨울에 먹는걸 선호하는데 실제 맛도 겨울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많이 즐기는 여름이 제철인지, 메밀향이 그윽하게 올라오는 늦가을이 제철인지, 과거 양반들이 뜨거운 방안에서
차가운 냉면을 즐겼으니 겨울이 제철이라는 설이 있습니다만, 본인이 제일 맛있다고 생각되는때가 제철이라 생각합니다.





왠지 모르게 정감가는 필동면옥.

개인적으로는 우래옥, 봉피양, 필동면옥을 선호하는데 정확히는 우래옥, 봉피양의 면발을 필동의 국물을 선호합니다.





2층도 있고 여긴 1층의 모습. 오픈시간인 오전 11시에 맞춰서 방문하니 이날의 첫손님.





메뉴판

요즘 만원넘기는 냉면들의 등장에 9천원이 그리 비싸단 느낌은 아닌데 사리가격 보니 또 후덜덜하네요-_-;; 





양념통은 다들 찍으시길래 한번 찍어봤습니다. 다음 냉면집부턴 안찍을 예정. 저는 식초,겨자 뭐 이런거 필요없습니다.





이쪽 계열의 특징이라 할수 있는 고추가루.





오픈직후에 가서 그런지 맹물에 가까운 면수.





무가 맛있을땐데 이상하게 좀 아쉬웠던 무짠지.





필동면옥을 선호하게 만드는 국물자작하고 양념적지만 맛있는 김치.

양념이 과하지 않아서 짜지도 않지만 충분히 냉면이랑 잘 어울리고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좀 스타일은 다르지만
벽제갈비에서 10점정도에 3천원에 판매하는 저염김치도 맛은 있는데 가격이-_-;;






제육  1만 4천원 

투박하게 썰어내온 차갑게 식힌 제육. 다른곳과는 모양새가 좀 다른데 요즘 족발집들도 그렇고 너무 부들부들한 돼지고기를
먹어서 그런지 약간 쫄깃하면서 잘 식혀낸 돼지고기가 땡겼는데 그런의미에서 참 반갑네요.

메뉴에는 안 적혀있습니다만 제육은 반접시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이런 스타일의 제육은 살코기부분보단 저 비계부분이 매력있죠, 가장 끝부분은 다소 질깃한감도 있지만 고소합니다.





양념장 




약간은 퍽퍽한감이 있습니다만 비계부분이 맛있어서 맘에 들었던 제육.





제가 좋아하는 필동김치랑도 곁들여서 열심히 먹습니다만 그냥 양념장만 곁들이는게 더 낫네요. 

자매점인 을지면옥은 곧 포스팅하겠습니다만 마늘, 새우젓등 좀 더 다양하게 곁들일수 있게 나옵니다. 





냉면  9천원 

가끔씩 돼지갈비 먹으러 봉피양갔다가 냉면을 먹긴했습니다만 냉면을 먹기위해서 온건 정말 오랜만이라 그런지 냉면이
참 반갑게 느껴지네요, 예전에 왔을때보단 육수가 다소 탁해보이기도 합니다만 제 느낌일 확률이 높은....





이쪽 계열에서 빠질수 없는 고추가루. 이 매력을 알기엔 제 경험이 다소 부족한듯.




꾸미(고명의 북한말)는 돼지고기2점, 소고기1점.

평양냉면은 이 두가지를 다 넣어서 만들어야 제맛이라는분들이 있죠. 저야 제 입에만 잘 맞으면 상관없다는;;





필동에서 개인적으로 아쉬운건 가늘면서 얇은 메밀향이 약간은 부족한 면발.

면발은 아무래도 봉피양이나 우래옥쪽이 제입엔 훨씬 잘 맞습니다. 뚝뚝 끊기는 느낌도 훨씬 좋고;;





닝닝하면서도 묘하게 짭찌름?짭쪼름?한 맛이 있는 필동면옥의 육수. 

평양냉면이 생소하신분들이 드시고는 쉽게 느끼시지 못할지 모르겠고 저도 경험이 그리 많은편은 아닙니다만 확실히 
을지면옥이나 본가평양면옥에 비해선 묘한 맛이 매력적으로 있습니다. 

면발 조금 끊어서 씹어넣고 국물이랑 같이 먹어야 제맛이죠.





역시 좋아하는 김치 곁들여서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지는;;





아껴뒀던 제육도 틈틈히 먹어주고;; 


 


당연히 완식.

평양냉면은 처음 먹을때를 빼놓고는 완식을 못한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워낙 제가 잘 먹기도 합니다만-_-;



어쨋든 첫시작으로 만족스럽게 잘 먹은 냉면이네요. 워낙에 취향들이 다양하고 닝닝한걸 좋아하시는분들도 있고,
육향이 진한걸 선호하시는분들도 있고 하니 취향껏 골라서 드시면 될듯한데 처음 평양냉면을 접하는분에게 권하고 싶진
않은데 여길 처음접하면 다른곳들은 비교적 수월하게 받아들일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합니다^^;;

이 주변에 술마실만한곳들이 많은데 이상하게 전 선주후면은 잘 안되더라구요, 제 취향은 아닌듯.






찾아가시는길


핑백

  • 레드피쉬의 식도락 : [충무로/필동]필동면옥-맛있는제육,아쉬운냉면 2013-08-19 14:25:51 #

    ... 직이군요-_-;; 조만간 하겠습니다...꽤나 묵은지가 되겠네요;;을지면옥 포스팅 http://redfish.egloos.com/1256058필동면옥 포스팅 http://redfish.egloos.com/1255171본가평양면옥 포스팅 http://redfish.egloos.com/1268172일층인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지난번 방문했을때 찍은 사진으로 대체했습니 ... more

덧글

  • 녀석 2012/11/18 22:16 # 답글

    지난 여름에 필동면옥을 가보려다 2호선 전철역에서 가까운 을지면옥으로 급선회해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보니 거의 을지면옥 메뉴판과 같은것 같네요
    잘보고 갑니다
  • 레드피쉬 2012/11/18 22:58 #

    을지면옥이랑 자매점이니 비슷할겁니다^^

    기회되면 필동면옥도 가보세요ㅎ
  • kihyuni80 2012/11/18 22:27 # 답글

    여기는 안 가봤지만, 을지로의 을지면옥에서 그 짭쪼름한 육수맛을 봤었죠.
    개성은 확실하더군요.

    메이저 평양냉면집의 제육은 참 맛있는데, 가격이 ㄷㄷㄷ 한게 아쉽네요.
  • 레드피쉬 2012/11/18 22:44 #

    을지면옥도 어제 다녀왔습니다^^

    의정부가 궁금해지더군요~ㅎㅎ
  • 틸더마크 2012/11/18 22:33 # 답글

    음 저는 졸업전시하는 갤러리가 유진식당 부근이라 어제 유진식당 냉면먹고 왔지용. 여기도 어느새 6천원 ㅠㅠ
    필동 가본지도 오래됐네요. 사진보니 쫙 땡깁니다. ㅎㅎㅎ
    저 고추가루는 을지 처음갔을때 이게뭐여 ㄷㄷㄷ 하고 당황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괜찮아서 금방 적응한 편입니다. ㅎㅎ
  • 레드피쉬 2012/11/18 22:47 #

    고추가루의 위력을 알기엔 제 경험이 좀 부족해서 더 먹어봐야알것 같습니다^^

    유진식당도 나쁘진 않은데 전 필동을 더 좋아합니다
  • 틸더마크 2012/11/18 22:49 #

    얼추 저도 취향이 가격 따라 가더군요. ㅎㅎㅎㅎ 유진보단 서북이 낫고 서북보단 필동 을지가 낫고 뭐 그렇더란...
    유진의 장점은 무엇보다 우월한 가성비라고 생각합니다 넹. 어중이떠중이 냉면도 그 가격은 하니까요.
    그렇다면 더 비싼 우래옥이나 봉피양을 가면...! ...이라는 가설을 세워보지만 아즉 가본적이 없어서 저도
    필동 을지가 제일 취향에 맞는 냉면이네요. ㅎㅎ
  • 레드피쉬 2012/11/19 00:05 #

    우래옥이랑 봉피양은.....고기값의 냉면이지요^^;; 을지,필동과는 전혀 다른스타일이고 오히려 서북이나 유진이랑 비슷한감이 있습니다.

    뭐 저는 좀 더 돌아보면 지금의 취향도 바뀔것 같네요ㅎㅎ
  • 타누키 2012/11/18 22:44 # 답글

    평양냉면쪽 식당은 이영돈의 냉면같은 사태가 없겠죠 ㅠㅠ??(하긴 그 육수에 뭐 넣으면 확 튀긴 할....)
    직접 보진 못햇지만 물냉면파인데 한동안 못 먹고 있네요. ㅠㅠ
  • 레드피쉬 2012/11/18 22:46 #

    뭐 맛만 좋으면 저는 별 신경안씁니다~
    조미료로 이런 육수맛을 낼수 있으면 그게 더 대단한거고, 사실 파헤치면 지금 음식점에 파는것중 먹을만한건 별로 없을겁니다^^
  • sublunary 2012/11/19 00:26 # 답글

    저도 고춧가루가 적응이 잘 안되더라구요; 냉면은 남이 사주는 벽제갈비 고기 후 냉면이 제일 좋습니다ㅎㅎ
  • 레드피쉬 2012/11/19 01:10 #

    남이 사주는 벽제갈비 고기후 냉면을 먹어본적이 없네요.......

    벽제갈비 포스팅도 밀려있으니 조만간 포스팅에서 볼수 있을겁니다^^:; 이날 벽제갈비의 평소 면과 다른 건면을 시험삼아 먹게 되었는데,
    자세한건 포스팅으로~ㅎㅎ

  • 콜드 2012/11/19 06:48 # 답글

    내가 좋아하는 냉면이다 헠헠
  • 레드피쉬 2012/11/19 09:35 #

    저도 좋아하는 냉면입니다ㅎ
  • FAZZ 2012/11/19 08:50 # 답글

    충무로이기 때문에 가까와서 평양냉면에 도전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정말 사리 가격이 ㅎㄷㄷㄷㄷ
  • 레드피쉬 2012/11/19 09:34 #

    사리추가는 절대 안해먹을것 같습니다^^

    한번들러보세요~ 제가 좋아하는곳입니다ㅎ
  • iDrink 2012/11/19 09:53 # 답글

    전 아직 평양냉면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오류동에도 평양냉면집이 하나 있어요.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외갓집이기도 하고 오다가다 많이 봤는데... 막상 들어가서 먹어보니 평양냉면 처음 먹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반응. '밍밍하네....' ㅋㅋㅋㅋㅋ
  • 레드피쉬 2012/11/19 10:29 #

    저도 꾸준히 먹다보니 적응되더군요^^

    지금도 냉면먹으러갑니다ㅎㅎ

    전 맥주가 아직....
  • 알렉세이 2012/11/19 10:00 # 답글

    제육은 얇게 썰어냈으니 두껍게 썰어낸 녀석이랑은 씹는 맛이 또 다르겠군요.ㅎㅎ
  • 레드피쉬 2012/11/19 10:28 #

    넵^^ 여기 제육은 두꺼우면 퍽퍽할수도 있을것같아 두께의 선택은 적절해보입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ㅎ
  • 삼별초 2012/11/19 10:46 # 답글

    겨울무가 나오기는 했지만 김장철이라 가격의 상승으로 기존의 햇무를 사용했나 봅니다
    본격적으로 12월에 들어가면 제주 월동무도 출하가 되니깐 괜찮아지지 않을까 생각 해봅니다 ㅎ
  • 레드피쉬 2012/11/19 10:51 #

    흠; 일단 지금 무가 회전이 되야 맛있는걸 맛볼수 있겠네요^^;;

    냉면 먹으러 다니니 좋네요^^
  • 알렉세이 2016/02/23 07:15 # 삭제 답글

    제육은 얇게 썰어냈으니 두껍게 썰어낸 녀석이랑은 씹는 맛이 또 다르겠군요. ㅎㅎ
  • 블루피쉬 2016/02/23 07:16 # 삭제

    넵^^ 여기 제육은 두꺼우면 퍽퍽할수도 있을것같아 두께의 선택은 적절해보입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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