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피쉬의 식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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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동]천하장사감자탕-푸짐한양의 감자탕 레드피쉬 [강북편]


건대입구역 맛의거리쪽은 아무래도 안땡기고 뭔가 좀 안 다닌곳으로 다니고 싶어서 방문하게 된 자양동 천하장사감자탕.

아무래도 이쪽동네가 외진곳이라 그런지 포스팅도 거의없고, 조용한곳들이 많아서 요즘은 이쪽동네로 종종 발걸음을
하게 됩니다. 저도 그렇지만 보시는분들도 포스팅했던곳들 계속 올리면 재미없잖아요^^;;
그래서 올해는 저도 안 먹어본 음식, 안가본 식당을 위주로 다녀볼려고 합니다만 그러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많네요.

어쨋든 24시간영업이라는 착한 영업시간을 가진 감자탕집인데 유난히 감자탕집들이 이런곳들이 많죠?




동네장사치곤 꽤 규모가 있는편입니다. 아님 새벽에 사람들이 좀 많을려나요?



메뉴판

가격은 무난하다고 생각되는데 나중에 나오는 양을 보니 저렴한편에 속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자탕외에도 몇가지 메뉴가 있는데 새벽에 3,4차로 오면 감자탕은 양이 부담스러울수도 있으니 그때 주문해서 한잔 먹으면 딱~



어느 감자탕집에 가나 비슷한 구성의 밑반찬.

그래도 깍두기가 제법 먹을만해서 나름 몇개 집어 먹었습니다.



감자탕에 들어있는 고기찍어먹을 소스.



감자탕  中  2만8천원

사진으로 보니 별로 크게 나오진 않았는데 상당히 큼직한 뼈다귀가 6개 들어있었고 볶음밥까지 먹으면 4명이서 먹기에
충분한양입니다. 대식가들이라면 4명기준 大자로 주문해도 될듯하지만 中도 양이 제법되니 참고하시길.



감자탕에 대해서는 몇번 언급한적이 있는데 감자탕의 유래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보자면,

1. 돼지등뼈부위중에 척수모양이 감자를 닮아 감자뼈부위가 있어 감자탕이라는설.

잘못 알려진설중에 하나지만 인터넷을 검색하면 가장 유력하게 나오는설중에 하나죠, 실제로 감자뼈랑 부위는 없는데,
정육점에 가면 또 따로 감자뼈부위를 팔고 있죠, 아마 감자탕에 쓰는 부위라고 후에 붙은 이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2. 감자가 들어가서 감자탕이란 설.

진짜 감자가 들어가서 감자탕이라고 붙었다는설인데 이것도 감자가 들어온건 1800년대고 실제 감자를 많이 먹기시작한건
그 훨씬 이후일테고, 돼지뼈를 넣고 탕을 끓여서 먹는게 먼저였을 확률이 큰걸보면 이것도 신빙성이 그리 높진 않다고 하는군요.


3. 뼈다귀탕이였는데 어감상 감자탕이 되었다는 설.

돼지뼈를 넣고 우거지, 각종 야채등을 넣고 끓여 먹다가 후에 감자가 들어오면서 뼈다귀탕, 감자탕 중 어감이 좋은 감자탕이
널리 사용되었다는설입니다. 


사실 감자탕의 모습을 보면 과거의 개장국에서 발전되어온 형태란 글도 읽었는데, 지금의 등뼈가 들어가고 감자가 들어가는
모습을 갖춘건 그리 오래된건 아닐까라 생각합니다. 설이란건 확신할순 없는거니 재미삼아 읽어보세요~



큼직한 덩어리 하나 덜어서~



이젠 카메라로 젓가락샷 찍는게 어렵지 않네요^^;; 완전부드러운 고기는 아니지만 적당히 먹을만합니다.
사실 감자탕에 들어있는 고기를 감탄하면서 먹은적은 한번도 없는것 같습니다. 다 비슷비슷.



꽤 매콤해보일것 같던 국물도 생각보다 매콤하지 않고 구수하네요. 텁텁하지 않아서 나쁘지 않은,



한덩어리씩 먹었는데도 아직 푸짐하게 남은 감자탕.



감자가 좀 큼직하게 들어있었음 좋았겠단 생각을 했는데 이게 좀 아쉬운;; 고기를 한덩어리 빼고 감자를 넣어주시는게 더 좋은;;



우거지도 먹어줘야죠,



한덩어리 더 가져와서 먹었는데 두개먹으니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못먹겠네요, 여성분들만 앉은 테이블은 다 먹고 추가해서
먹던데 제가 양이 많이 줄었나봅니다. 그래도 나름 대식가라고 믿었는데-_-;;



볶음밥 3인분 (1인분 2천원)

6명이 나눠먹을 요량으로 주문했습니다. 감자탕, 곱창전골 뭐 이런거 먹고나서 볶음밥을 안 먹을순 없잖아요~



능숙한 솜씨로 볶아주십니다. 전 좀 국물을 남겨서 진한맛이 나는걸 선호하는데;;;



앞접시에 덜어서,



그냥 볶음밥만 먹으니 왠지 좀 밋밋한감이 있어서 남은 국물에 적셔 먹으니 좀 더 괜찮네요.



오랜만에 감자탕을 먹었는데 양이 꽤나 푸짐한게 장점이겠네요. 4명이서 중자 주문하고 소주 각 1병씩 먹으면 인당 만원짜리
한장으로 해결가능하니 가성비측면에서 괜찮은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손꼽히는 감자탕집도 몇군데 가봤는데,
딱히 감흥을 못 받으터라 적당한 맛에 푸짐한양이 있으니 잘 먹었습니다. 이날은 여기보다 2차로 간곳이 맘에 들었는데,
거긴 조만간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하루 2개의 포스팅을 해보는것 같네요.




찾아가시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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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피쉬의 식도락 : 건대주변맛집정리 2013-07-26 14:30:19 #

    ... 되는곳. 호박전이나 꽁치김치찌개를 주로 주문해서 먹게되는곳인데 새벽늦게까지 영업하므로 늦은시간 한잔 먹기 나쁘지 않은곳. 21. [자양동]천하장사감자탕 - http://redfish.egloos.com/1289156건대맛의거리쪽만 주로 다녔는데 기사식당지나서 있는 자양동골목쪽에도 식당들이 제법있는데 그중 한곳인 감자탕집. 24시간 영업이라는 장점과 더불어 제가 ... more

덧글

  • 5thsun 2013/03/08 17:39 # 답글

    아마 감자탕은 만들어 놓고 장기간 보관가능하며 손님오면 요리할 필요 없이 데우거나 담아서 내기만 하면 되서 24시간이 많지 않을까요?
  • 레드피쉬 2013/03/09 11:12 #

    넵^^;; 조리상의 편의도 한몫거들었겠지요ㅎㅎ
  • 콜드 2013/03/08 19:14 # 답글

    자양동이 어딘가했더니 광진구였군요. 테크노마트 들르면서 한 번 가봐야지 ㅋㅋㅋㅋ
  • 레드피쉬 2013/03/09 11:11 #

    넵^^;; 자양동이 광진구입니다ㅎㅎㅎ

    테크노마트를 제가 안가봐서;;;
  • kihyuni80 2013/03/08 19:52 # 답글

    감자가 들어가서 감자탕이라는 설에는...
    처음엔 감자가 많았는데, 소득수준 향상에 의해서 돼지 등뼈의 양이 늘어난 것이다...가 함께 얘기되더군요.

    뭐 제가 들었던건 그랬습니다~ㅎ
  • 레드피쉬 2013/03/09 11:10 #

    뭐 일단 감자뼈란 부위가 있어서 감자탕이란 설은 확실히 아닌걸로;;;

    저도 지금의 감자탕 모습을 갖춘건 얼마되지 않았을꺼라 생각합니다ㅎㅎㅎ
  • sophia 2013/03/08 20:57 # 답글

    감자탕 먹은지 진짜 오래됐는데*_* 아웅 맛있어보여요 ㅎㅎㅎ 저도 감자탕얘기는.. 제가 느끼기엔 옛날엔 감자가 더 많았지만- 이 적절한것같아요.
    제가 어렸을땐 감자탕에 정말 감자가 많았는데...요즘엔 감자가 많은 감자탕집이 거의 없더라구요...ㅠㅠ
  • 레드피쉬 2013/03/09 11:09 #

    사실 감자탕이라고 부르지만 감자가 주인공이 아닌 음식이라서요~

    통감자가 그래도 몇개 들어있는게 저는 좋더라구요ㅎ
  • 페퍼 2013/03/08 21:03 # 답글

    저살던 동네에선 어릴적에는 뼈다귀국이라고 했는데 언제부턴가 감자탕이라구 하더라구요..
  • 레드피쉬 2013/03/09 11:08 #

    그러시군요^^;; 보통 뼈다귀국이랑 감자탕이랑 같이 있지 않나요?ㅎ
  • 찬별 2013/03/08 21:07 # 답글

    감자탕의 유래는 아마 제가 쓴 글이 아닐까 싶네요 ^^; 뭐 아무려면 어떤가 싶습니다만 왜 찌게에다 통감자를 넣을 생각을 했는지는 참 신기해요 ㅎㅎ

  • 레드피쉬 2013/03/09 11:08 #

    넵^^ 찬별님이 쓰신글 맞습니다~ 예전에도 몇번 읽었는데 이번에도 참고 많이 했습니다~

    음식에 관한글 참고 많이 하고있고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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