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피쉬의 식도락

redfish.egloos.com



[충무로/필동]필동면옥-맛있는제육,아쉬운냉면 레드피쉬 [강북편]


개인적으로 사람 많은걸 선호하지 않아서 냉면은 늦가을에서 겨울에 주로 먹는편인데 오랜만에 늦은 시간에 들린 필동면옥.

냉면의 제철은 다소 많은 설이 있습니다만 지금은 가장 많은분들이 즐기는 여름이 제철로 보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저는 기다리는것도 싫고, 묘하게 추운날 시원한걸 먹는걸 즐기는 독특한 취향이 있어서 겨울에 먹습니다.

평양냉면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잘 아시다시피 의정부계열(의정부평양면옥, 을지면옥, 필동면옥, 본가평양면옥)중 한곳인데,
비교적 쫄깃한 면발(평양냉면치고), 슴슴한육수, 독특하게 고추가루가 들어가는게 특징이죠~

의정부평양면옥 포스팅 - 포스팅을 한줄 알았는데 아직이군요-_-;; 조만간 하겠습니다...꽤나 묵은지가 되겠네요;;
을지면옥 포스팅 http://redfish.egloos.com/1256058
필동면옥 포스팅 http://redfish.egloos.com/1255171
본가평양면옥 포스팅 http://redfish.egloos.com/1268172



일층인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지난번 방문했을때 찍은 사진으로 대체했습니다. 겨울은 이리 한가하고 좋은데...



1층엔 자리가 없어서 2층으로 올라갔는데 더워서 1층에서 잠시 웨이팅후에 자리했습니다.



메뉴판

가격변동은 없는데 깔끔하게 바뀌었네요, 예전 메뉴판이 좀 더 포스있고 좋은데....



늦은시간에 갔더니 제법 진하게 나온 면수.

구수하니 나쁘진 않지만 역시 저는 육수가 더 좋습니다, 함흥냉면집가면 3~4컵정도 마신다는-_-;;



평양냉면집들 김치가 맛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제가 제일좋아하는 스타일에 가까운 필동의 김치.
양념은 적고 국물자작하니 잘익은 김치를 선호합니다.



이날따라 유난히 아쉬웠던 물짠지.



제육의 맛을 더해줄 양념장인데 좀 더 매콤한맛을 즐길분은 겨자를 좀 더 더하면 됩니다. 저는 당연히 그냥...



제육  1만4천원

평양냉면집들중 가장 투박하게 썰어져 나오지만 밀도높고 잘 식힌 쫄깃함이 가장 좋은 필동의 제육.
개인적으론 서울권내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제육이기도 합니다.



쫄깃한 껍질부분까지 잘 살아있는 씹는맛좋은 제육은 여전합니다.



양념장 곁들여먹어도 좋지만 이렇게 김치 곁들여먹어도 좋은 제육. 술안주로 좋습니다^^



냉면  9천원 

평소보다 조금 더 탁해보이는 육수에 냉면을 담아내는 모양새도 평소에 비해 부족해보입니다. 아마도 여름에 많은 손님들이
한꺼번에 받다보니 그런게 아닐까 싶은데 겨울에 냉면을 먹어야할 이유가 추가되었네요^^



이게 지난번 겨울에 방문한 필동면옥의 냉면. 확실히 좀 달라보이죠? 



면도 이날 평소보다 좀 불어있었네요;; 사실 메밀향의 그윽함 이런건 평소랑 큰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메밀향을 제대로 살릴려면 메밀함량도 높아야하지만 제분할때 열 발생이 적어야하는데 기계로 돌려서 많은 양을 뽑아내는
대부분의 냉면집에서 쉽지 않죠, 여긴 메밀함량도 다른곳에 비해 다소 낮은편이기도 합니다. 

메밀 100% 막국수, 순면 냉면 등 이 관련해서는 막국수집들 느긋하게 돌아보고 따로 정리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육수도 분명 이날 평소보다 좀 짭찌름을 넣어서 짜게 느껴졌습니다. 여기 육수를 짜게 느낄정도면 저도 이제 냉면 좀 먹었나봅니다

사실 같은 의정부계열내의 냉면을 먹고 맛으로 구분하는건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연히 구분해낼 자신도 없고, 
다만 눈으로는 구분이 가능하죠~ 얼마전에 구분해서 포스팅한적 있습니다. 

의정부계열 냉면구분 http://redfish.egloos.com/1312592



제육은 좋아하는 스타일 그대로 여전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만 이날 냉면은 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여기가 변했다기보다 더운 여름날 많은 손님들이 주문한 냉면을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내다보니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역시 냉면은 겨울에 먹어야 제맛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확인해준 방문이 아닌가 싶은데 저 제육은 종종 생각납니다. 



찾아가시는길 

중구 필동3가 1-5
02-2266-2611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덧글

  • pSyCHe 2013/08/19 15:15 # 삭제 답글

    최근 한 달 사이 을지와 필동 두 곳을 모두 방문했었는데, 확실히 필동의 냉면 맛이 예전보다 별로였습니다. 일부러 사람이 많을 점심 시간을 피해 주말 오후 3~4시 쯤 방문했었는데도 육수의 밸런스가 틀어졌달까...? 뭔가 본래 육수에 냉수를 더 섞고 대신 간을 더 강하게 한 느낌이었습니다. 면 역시 수돗물 향이 진하게 났는데... 삶은 후 수돗물에 헹궈 물기를 제대로 안 뺀 것일까요?? 아무튼 여러 모로 아쉬움이 많았다는 데 공감합니다. 을지면옥은 아주 맛있게 먹었었는데...ㅠ
  • 레드피쉬 2013/08/19 15:37 #

    그런가요, 아마도 여름이라 바빠서 제대로 손님 접대에 응하지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원래는 을지면옥보다는 필동면옥을 더 좋아하긴하는데,,,이번에는 좀 아쉽게 느껴지더군요~

    을지면옥도 당장은 갈일은 없을듯하고 겨울에 다시 냉면집들 쭉 돌게되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라니 다행이네요;;
  • 콜드 2013/08/19 18:15 # 답글

    역시 냉면은 겨울에 먹어야
  • 레드피쉬 2013/08/20 09:50 #

    ㅎㅎ사람없는게 갑입니다ㅎㅎ
  • 2013/08/20 13:2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8/20 14:5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안뇽 2013/08/21 16:32 # 삭제 답글

    안뇽하세요.ㅎㅎ 여전히 맛집을 찾으러 다니시는군요!!
    해 쨍쨍한 날 더위 먹지않게 조심하세요! 특히나 오늘!!
    그럼 이만 안녕히계세요~
  • 레드피쉬 2013/08/21 16:57 #

    ㅎ여전히라고 하시는걸보니 예전에 제 블로그에 오셨나봅니다^^ㅎ

    안뇽님도 더위조심하시고ㅎ좋은 하루되세요ㅎ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