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피쉬의 식도락

redfish.egloos.com



[범계/평촌동]곰보냉면-깔끔한양념의 비빔냉면과 맛있는만두 레드피쉬 [경기도편]



범계역근처 학원가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함흥냉면 전문점인 곰보냉면.
동일상호로 여러곳에 영업을 하는곳들이 있지만 서로 관계는 없고, 여기서 50년넘게 운영해오고 있는 곳입니다.

함흥냉면하면 서울에선 오장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흥남집, 오장동함흥냉면등이 유명하죠,
3곳이 연속으로 장사하고 있는데 흥남집이 제일 낫다고 인정하는 분위기인듯한데 오장동함흥냉면만 가봤습니다.

함흥냉면집은 딱히 찾아다니면서 먹는편은 아닌데 이날은 일행분이 종종 다니던곳이라고해서 안내해주시네요.



오래되었지만 새로 지어서 그런지 깔끔합니다.



혼자먹는 사람을 위한 자리도 있는데, 전 혼자 먹어도 그리 선호하지 않습니다.



메뉴판

서울중심가가 아님을 감안하면 가격대는 살짝 높은편이고 세끼미는 비빔냉면과 회냉면을 섞은거라고 합니다.



위생에 신경을 쓰는지 깔끔하고, 간장처럼 생긴건 감식초입니다.



함흥냉면집에 가면 사실 제가 제일 좋아하는건 바로 이 육수.

면수보다 육수를 훨씬 좋아하는데, 진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게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육수만 5컵은 마신듯....



무는 너무 덜익은듯해서 좀 더 익어야 할듯....



비빔냉면 8천원

함흥냉면집에 가면 고민없이 선택은 비빔냉면으로 주문합니다. 내공이 약해서 그런지 평양냉면집에 가면 늘상 물냉면으로...
회는 좋아하지만 회냉면은 선호하지 않기에 늘상 육류가 들어간 녀석으로....



이렇게 찍으면 더 맛있어 보이나요?



차가운 편육이 두점있었는데 냉면에 들어가는 고기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수육, 편육, 제육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

제육은 돼지를 의미하는 저육에서 온말이니 반드시 돼지고기에만 사용해야 하고, 수육은 익힐 숙을 써서 숙육에서 온말인데,
보통 물에 익힌 육류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고, 편육은 육류를 조각으로 갈랐다는 의미인데 차갑게 식혀 눌린 고기를 주로 뜻합니다



면발도 너무 질기지 않고 무엇보다 깔끔한 양념맛이 맘에 듭니다. 조금 더 매콤했으면 더 좋았을뻔 했습니다.
비빔냉면양념도 은근 잘하는데가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참기름 과용하는곳들도 너무 많고...



만두 5천원

냉면집에서 만두하면 대부분 찐만두죠. 4알이 5천원이니 한알에 1250원. 찌질하게 한번 계산해봤습니다...
서민드립하지말랬는데 서민이라 이런게 무조건반사처럼 계산이 됩니다.



부드러운 만두피도 준수하고 애호박, 파 등에 두부와 돼지고기 어느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밸런스 좋은 만두.
속도 촉촉하니 육즙인지는 잘 모르지만 적당히 즙이 있는게 함흥냉면집 만두가 이정도면 좋습니다.




별 기대없이 들어간 냉면집인데 범계근처에서 먹었던 음식들중에선 제입에 제일 잘 맞네요.
냉면도 준수하고 만두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집근처라면 종종 가서 먹을텐데 거리가 후덜덜해서 기회될때만 가는걸로...



명함을 한장 요청했더니 이런 후덜덜한 포스의 명함을 한장 써내서 줍니다.


덧글

  • 2014/03/03 12:5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3/07 10:2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종화 2014/03/03 14:01 # 답글

    며... 명함이... 멋져요.......
  • 레드피쉬 2014/03/07 10:17 #

    주소 알려주시면 택배로 보내드릴게요ㅎㅎ
  • 허허 2014/03/03 15:50 # 삭제 답글

    레드피쉬님 개인신상에 대해서야 저는 알 길이 없지만 포스팅 내용으로 보았을 때 우리나라 기준으로 레드피쉬님 소득이 서민수준이 되려면 앵겔지수가 1에 육박해야 할 거 같긴 해요. 그게 아니라면 서민이 아니실테구요.
    스스로를 뭐라 생각하시든 자유이지만 서민 어쩌구 하실 때마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 헛웃음 나오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 레드피쉬 2014/03/07 10:17 #

    엥겔지수가 1이 넘습니다ㅎㅎㅎ
  • 베스파 2014/03/03 16:51 # 삭제 답글

    맛집 블로거도 참 고달프시겠습니다. 뭔 별것도 아닌 일에 태클들이 많은지...
  • 레드피쉬 2014/03/07 10:16 #

    ㅎㅎㅎ나름 재미라고 생각합니다ㅎㅎㅎ
  • 틸더마크 2014/03/03 19:29 # 답글

    제가 군대생활을 저 부근서 한 관계로 휴가나 외박나오면 저기서 종종 냉면 먹었었는데 그때도 맛나게 먹었던지라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비빔냉면이나 만두도 맛있고 물냉면도 평양냉면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맛있게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땐 평양냉면 맛들이기 전이었지만요. =ㅂ=;)
    맞는 얘긴가는 모르겠습니다만 종로 시계골목 곰보냉면 창업하신 분이 가게 넘기고 옮겨서 여신 가게라고 들은거 같습니다.
  • 레드피쉬 2014/03/07 10:16 #

    ㅎㅎ그런말이 있던데 확인된바가 없어서요ㅎㅎ

    틸더마크님도 드셔본 냉면이시군요ㅎㅎ 다음번에 가면 물냉면 먹어볼려구요ㅎㅎ
  • 애쉬 2014/03/07 17:38 # 답글

    이 포스팅에서 최강의 아우라를 풍어내는 건 역시 명함이네요 ㅎㅎㅎ

    수육은 익힌 고기라는 숙육(熟肉)에서 변한 말이긴한데.... 이 熟 [shú] 중국어 발음이 설측음 슈(수)입니다. 양고기를 삶아내는 몽골의 정찬에 해당되는 접대음식 슈우스를 중국어로 음차 하면서 숙육이란 말이 만들어졌을 개연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러면 '넉넉한 물에 삶아 익힌 고기'라는 범주에도 잘 들어맞게 되어 이 가설을 믿게되네요^^

    만두 속에 들어간 촉촉한 것은.... 대부분 지방이고 일부 소롱포에 콜라겐이니.... 지방이라고 봐야겠죠^^ 그런데 육즙이란 게 수용성 성분만을 지칭하는 말이 아니고 조직 안에 갇혀있던 액체 성분을 총칭하는 것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육즙으로 ... ㅎㅎㅎ
  • 레드피쉬 2014/03/09 22:30 #

    역시나 명함이 베스트....ㅎㅎㅎㅎㅎ

    사실 뭐 육즙이란거에 기준도 좀 애매하지 않나 싶습니다....ㅎㅎ
  • 와이드던 2017/06/18 17:15 # 삭제 답글

    여자사장 엄청 불친절. 음식추가 주문했는데 대답도 없고 짜증을 네내. 계산할 때도 매너가 꽝이고, 직원들의 태도가 기본적으로 기본이 안되어 있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