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피쉬의 식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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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쿄]롯폰기 미슐랭2스타 프렌치 레드피쉬 [일본]


일본 포스팅이 하나 남아있었네요-_-;; 한 줄 알았는데....


일본가면 스시나 일본요리만 잔뜩 드시고 오시는분들도 계시지만 저포함 일행분 모두 다양하게 즐기자는 주의라서,
고른 프렌치 류주(Ryuzu)입니다. 미슐랭이 관대하게 평가한다는 Joel Robuchon 출신의 셰프가 있고,
미슐랭 2 스타를 획득한곳이기도 합니다.


미리 예약했더니 룸에 따로 공간을 배정해두었네요, 3명이 먹기에 상당히 넉넉한 테이블이 맘에 듭니다.


메뉴판

이왕 왔으니 가장 고가의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간단히 볼랭져 주문하고,


피클 올려진 돼지고기 리예뜨(rillettes)로 스타트.


부드러운 양파 스프, 마들렌이랑 같이 나오는게 좀 독특한데 스프자체의 맛은 좀 옅은편입니다.


따뜻하게 갓 구워져서 나오는 바게트는 맛 괜찮았고,


제가 이탈리안과 프렌치를 쉽게 구분하는 버터도 나옵니다. 오일이 나오면 이탈리안이라 구분....


와인 고르는 내공이 약해서 페어링으로 따로 주문하고 나온 첫 와인.


오세트라 캐비아 올린 게살 아스파라거스

제가 캐알못이라 그런지 이날도 캐비아가 특별히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게살덕분인지 이 요리자체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두번째 와인,


요즘 국내에선 구하기 힘들다는 푸아그라(Foie gras),

푸아그라보다 유명한 접시가 더 눈에 들어옵니다. 베르나르도의 Ecume 라인의 접시.


푸아그라 자체의 퀄리티나 익힘정도는 괜찮았는데 곁들여나온 라즈베리&카라멜 소스와는 좀 안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3번째 와인,


 랍스터는 소스와도 잘 어울리고 아스파라거스도 잘 익혀나왔네요, 사실 저는 랍스터는 그리 좋아하는편은 아니지만...


4번째 와인,


영어에 능숙한 서버가  cutlassfish 라고 설명해주니 저포함 일행분 모두 '타치우오' 라고 일본명으로 이해하는 모습연출.

사실 이런 요리에 갈치가 적합한 생선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평소 갈치를 이렇게 즐긴적이 없어서,
참신함에 기분좋게 먹었습니다. 스시집가도 갈치는 자주 나오진 않기도 하고...


마지막 와인,


이런일이 흔치 않은데 먹는데 정신이 팔린건지 메인을 찍지 않아서 일행분 사진을 허락없이 도용했습니다.

아키타현 와규, 모렐버섯을 곁들인게 독특하네요,
적당히 잘 익혔고, 부드러운 육질도 괜찮은데 이런 소고기 스테이크는 종종 접하니 상대적으로 감흥이 덜합니다.
가장 고가의 코스였는데 모든 메뉴가 선택은 불가능하고 나오는대로 먹어야 합니다.


이제 디저트 타임.

망고, 파인애플, 바질 셔벗으로 스타트.


와인 젤리, 쌀 셔벗.


코스중에서 유일하게 선택가능한 홍차, 커피중에서 저는 홍차.


레몬 따로 나오고,


이날 가장 인상적인 petit-four

제가 좋아하는 까눌레도 있네요, 구색맞추기가 아니라 하나하나 다 맛있었습니다.






국내에선 전통 프렌치 코스를 취급하는곳들이 많지 않은데 좋은 경험이였고, 대부분의 요리들도 나쁘진 않았는데,
일본여행 식사중 가장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먹은 식사에서 받은 감흥은 다소 덜했던 다소 아쉬움이 남는 류주였습니다.
와인도 양껏 마시고, 일본의 프렌치를 경험한걸로 만족!




덧글

  • 2017/06/05 16:1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6/06 12:0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위장효과 2017/06/06 18:07 # 답글

    진짜 와인이 다양하게 나오네요. 게뷔르츠트라미너 품종으로 만든 알사스 와인까지 내놓다니...^^;;;. (와인알못이지만 그래도 나름 다양하게 즐겨봤는데 저건 진짜 뭔 맛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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