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피쉬의 식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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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스시기요세-이성준셰프의 런치반격 레드피쉬 [스시]


늦은시간까지 운영하던 스시기요세가 최근 점심 영업을 시작했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스시효, 요이치, 스시타쿠를 거친 이성준 셰프가 책임지고 있는곳으로 스시선수, 스시우오, 스시초희 등이 몰려있는
도산공원 인근 스시격전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뭐 사실 이동네가 대부분 스시 격전지지만...


점심영업을 시작한대신 늦은 디너2부타임은 없어졌습니다. 사실 늦밤스시보단 점심스시가 더 좋습니다. 가격부담도 덜하고..

스시 오마카세기준 점심 9만원 / 저녁 18만원.
9월까지 점심 10프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제 포스팅 보고 가시기엔 얼마 안 남은것 같습니다.


점심(일인당 9만원, 9월행사가격 8만1천원)에 방문했고 차왕무시(일본식계란찜)로 시작합니다.


점심이니 간단히 에비스 맥주한잔.


맥주를 주문하니 안주를 곁들여내는 센스.


츠마미로 나온 히라메(넙치/광어)


물맛없이 적당히 차지게 잘 숙성된 광어, 이정도면 제 취향의 숙성도와 비슷합니다.


조금 느끼하지만 고소한 엔가와, 점심에 나와주면 늘 감사히 먹는 재료중 하나입니다.


살짝 겉만 익힌 타다키 스타일로 나왔네요,


타코(문어)


지난번때와 확연히 달라진 문어, 레시피가 달라진걸까요? 문어가 이렇게 부드러울수 있다니 살짝 놀랬습니다.
개인적으론 이날의 베스트.


스시 첫점은 히라메(넙치/광어)

샤리에 힘도 좀 더 좋아지고 적당히 따스한 온도도 맘에 드는데 제 취향은 샤리온도가 조금 더 높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확실히 점심/저녁 영업을 시간맞춰하면 샤리관리에 훨씬 용이해서 앞으로 샤리는 점점 좋아질거라 봅니다.


시마아지(흑점줄전갱이)


조금 이른 타이밍에 나온 카이센동도 플래이팅이 맛만큼이나 이쁩니다.


킨메다이(금눈돔)


half size 와인한병. 점심에 가격 부담없이 무난히 한잔 곁들이기 좋습니다.


지금부터 나오기 시작하는 삼마(꽁치)도 고소하니 제법 맛이 올라왔네요, 스시집에서 제일 만나기 힘든 재료중 하나입니다.


보스턴에서 날라온 참치, 요즘 스시집에서 많이 보이죠?
질감이 그리 만족스럽진 않았는데 제가 좋은 참치로 판단하는 핵심기준인 산미가 뚜렷해서 괜찮았습니다.


 점심에 이정도 수준의 참치라면 전혀 불만없고,


아오리이카(흰꼴뚜기)


쪽파 잘게 다져서 넣은 미소시루


북해도산 호다테(가리비) 튀김.


홋키가이(북방대합조개)


홋코쿠아카에비(북쪽분홍새우)


아와비(전복)

뒷주방에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전복의 질감이나 풍미도 지난번보다 한결 더 좋아졌습니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이였지만 부들부들한 질감도 아주 좋고 온도 모두 맘에 들었던 한점.


옆에 일행분이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어했던 쿠루마에비(보리새우)


단맛의 증가보단 질감의 하락을 중시하는 입맛에서 봤을땐 살짝 오버쿡, 조금 덜익혀 주면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멕시코산 우니.


이성준셰프표 보우즈시는 겨울을 기다려보는걸로...


메네기(싹눈파)

김없이 쥐어내는 실력 좋네요, 입안을 마무리하기 좋은 재료입니다.


좋아하는 손님들이 많지 않아서 달라고해야 제공된다는 고노시로(전어).

좀 더 새콤/쿰쿰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이것도 부담스러워하는 손님들이 많다는 설명.


적당한 양, 시원한 스다치 냉소면으로 마무리.


집에 가라는 아나고(붕장어)


교꾸


제가 싫어하는 녹차 아이스크림-_-;; 요즘 어딜가나 다 녹차맛 아이스크림....






늘 이정도의 구성으로 점심을 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날 점심은 구성/양/맛 대체적으로 만족스럽게 먹고 나왔습니다.
특히 샤리관리, 그리고 뒷주방에서 나오는 음식들이 한결 더 발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녁은 가격부담도 있고해서 자주 방문하지 못하는데, 낮에 한가하고 가격부담도 덜어져서 손님입장에선,
기요세의 점심 영업이 반갑네요, 앞으로를 좀 더 기대해보겠습니다.

주소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6길 73
연락처 : 02-511-2585



덧글

  • 2017/09/25 11:26 # 답글

    늦은밤에 술 곁들이면서 먹는 오마카세를 한번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디너 2부가 사라졌네요. 그래도 잘한다고 소문난 곳이니까 기회가 되면 방문해봐야겠어요.
  • 레드피쉬 2017/09/28 10:26 #

    ㅎㅎ넵...런치에 한번 들러보세요ㅎㅎ
  • 2017/09/26 00:4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9/28 10:2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ㅇㅇ 2017/10/07 22:42 # 삭제 답글

    좋은 리뷰 항상 감사드립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광화문-종로 인근의 스시야 리뷰도 써 주실수 있으신지요.
  • 레드피쉬 2017/10/07 23:28 #

    몇군데 없긴한데...조만간 한군데는 다녀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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