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피쉬의 식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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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대치동]스시소라-부담없는 가격에 즐기는 맛있는 스시집 레드피쉬 [스시]


어제부터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인데 다들 어떻게 보내시나요?
저는 오늘 밤에 고향인 통영으로 내려가는데, 역시나 가면 뭘 먹을지 고민중입니다.

역시 내려가기전엔 스시 포스팅이 제격이죠!
부담없는 가격대에서 가장 돋보이는 스시소라, 요즘 쿠쿠cf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코우지 chef 의 3호점이기도 합니다.


오른쪽에 환한 웃음을 짓는 여성손님팬이 많은 스시소라의 Head chef 김성복. 이날도 저희빼곤 전부 여성분들만...


 대부분 스시 오마카세를 드시니깐 런치는 4만5천원.


저녁은 7만원.


좀 더 저렴하게 먹는 방법은 드시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시면 됩니다.
참고로 포잉에서 예약하셔도 만원 할인되는데, 중복 할인은 안된다고 합니다.

점심에 3만5천원이면 꽤 괜찮은 가격이죠?


시작은 베사멜소스(Bechamel Sauce) 올라간 차왕무시(일본식계란찜)

소스덕에 좀 더 부드러워서 좋은데 사실 저는 좀 질감이 있는 계란찜을 좋아합니다.

 
서비스로 주신건지, 깜빡하신건지 계산하고 내려오니 빠져있던데 깜빡하신거면 다음번 방문때 계산하는걸로....


호우렌소우(시금치)가 들어간 전채.


점심이니깐 츠마미없이 바로 시작되는 스시의 첫점은 역시 히라메(넙치/광어)

오도로를 첫점으로 내는곳들도 있고, 히까리모노를 첫점에 내는곳들도 있습니다만,
저한테 가장 선호도 높은 시작은 시로미(흰살생선)입니다. 보통 광어로 시작하는곳들이 많습니다.

온도 좋고, 숙성상태, 적당한 초와 샤리와의 밸런스, 쥠새 모두 이 가격대라곤 믿기 힘든 솜씨입니다.
우리나라에 많이 생긴 스시집들과 비교하면 샤리가 조금 많은편인데 사실 저는 이게 좀 더 밸런스가 더 좋은것 같습니다.
입안에 넣고 씹어 먹을때 샤리와 네타(재료)가 동시에 없어지는게 가장 밸런스가 좋다는 생각.
대부분 재료가 남는 경우가 많죠, 그러다 가끔 몇 피스 정도는 재료 자랑하는게 끼어있음 입이 즐거워지고 좋다는 생각!


시마아지(흑점줄전갱이)

시마아지의 시마는 줄무늬를 뜻하는 시마[縞]를 붙여 시마아지(縞鯵)라고 부른다고 알려져있는데,
섬쪽에서 많이 잡히기 때문에 島鯵 라고 적기도 한다는군요, 일본 양식 활 시마아지가 국내에 많이 유통되면서,
저렴한 가격대의 스시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생선이 되었습니다.


마다이(참돔)

레몬을 살짝 뿌려서 산미를 살짝 살렸는데 좋네요, 한달만에 방문인데 더 노련해지고 여유있어진 김성복셰프네요.
요즘 저보다 젊은 스시 chef 들이 자주 보이는데, 성장세가 무서운 셰프들이 보이는데 김성복셰프도 그중 한명.
손님과 같이 성장해가면 좋은데 저같이 경험과 성장세의 속도가 더딘 저는 셰프들의 성장속도를 못 따라가서 걱정입니다.


다소 이른 타이밍에 나온 미소시루(일본식된장국)는 조금 늦게 등장해도 될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좋아하지만...

 
부리(방어)


아까미


오도로

나쁘지 않은 정도라 생각했는데 비슷한 가격대의 업장을 몇군데 방문해보니 소라의 참치는 좋은걸로!


이건 뭐였지-_-;; 조그만한 게도 한마리 있었던거 같고, 생선튀김도 있었던거 같은데...

 
아지(전갱이)

일본의 국민 생선이죠, 일본어로 '맛'이란 의미인데 어떻게 먹어도 맛있어서 붙은 명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칼질솜씨 자랑하는 켄사키이카(창꼴뚜기)


우니(성게소)

확실히 이 가격대에서 우니는 만족도가 낮습니다-_-;; 저는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인데,
또 스시코스에서 참치만큼이나 우니를 중요시하는분들이 많으시니....


예상치못한 타이밍에 주도로.


이전 방문보다 재료가 훨씬 화려해진 카이센동

게살, 참치, 이꾸라(연어알), 교꾸 등이 들어갔습니다. 지난번엔 좀 부실한 느낌이였는데 이번엔 좀 과하게 좋은느낌.


이 가격대에선 사용하기 힘든 퀄리티의 김.


아까무츠(눈볼대)


시메 레시피는 같겠지만 샤리와 부재료를 미리 섞어서 만든 본인만의 스타일을 찾은 김성복셰프표 사바보우즈시(고등어봉초밥)
잘 만들었는데 굳이 단점을 찾아보자면 다른 뭔가가 들어갔는지 밥이 좀 질어졌고, 시소가 조금 더 들어갔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아나고(붕장어)


우동으로 마무리.






디저트도 원래 나옵니다만 생략하고 나왔네요, 이 가격대에서 스시집은 고민없이 여기를 택할것 같네요.
좀 더 가격을 높여도 여기보다 만족도 높은곳이 쉽사리 떠오르진 않네요, 물론 가격을 좀 더 높이면 제법있지만...
어쨋든 김성복셰프의 쥠새, 접객 등은 한결 더 능숙해졌고, 스시의 온도, 샤리, 재료 등이 이전보다 점점 좋아지는게 보입니다.
아주 만족스럽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주소 : 서울 강남구 삼성로85길 33
연락처 : 02-567-8200

참고로 어제부터 10.3 까지는 코우지셰프가 스시소라에서 스시코우지 영업을 한다고 하니 가실분들 참고하시길...
점심 8만 / 저녁 13만5천원. 콜키지프리.


덧글

  • 2017/10/02 14:0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10/02 14:5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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