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피쉬의 식도락

redfish.egloos.com



[신라호텔]아리아께-모리아께 레드피쉬 [NEW]


일년에 한번쯤 방문하게 되는 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께.

아리아께의 예약은 어렵지 않지만 모리타셰프의 예약은 국내에서 가장 예약 하기 어렵습니다.
스시집 예약 어려움은 아리아께 모리타셰프 앞, 그리고 스시인 두곳이 Top 2.

사실은 두곳 모두 비싼곳들이라 예약이 어려워서 다행....


이분이 아리아께 스시를 이끌고 있는 모리타상.


저녁에 방문했고 가격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이날은 인당 35만원 정도였던것 같습니다. 첫점은 아와비(전복)


이날따라 유난히 향이 좋았던 전복, 게우소스 와사비 조금 곁들이면 훌륭한 술안주.


초반부에 제공되는 스이모노(맑은국)

국물은 아리아께가 단연 최고. 은은한 송이향과 감칠맛, 따라하기 힘든 맛.


맛은 좋지만 벌컥벌컥 마시기엔 너무나 비싼 맥주.


마다이(참돔), 히라메(넙치), 아오리이까(흰꼴뚜기)


여기오면 늘 나오는 보탄에비(도화새우)

아마도 생으로 먹으면 가장 맛난 새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단맛이 돋보이는 녀석이죠.


이날의 주류는 Champagne Krug 2002.

한일 월드컵이 생가나는 2002 빈티지네요, 이때 제가 고등학교 3학년때였는데 말입니다.
잘 살아있는 기포와 적당히 익어서 내는 크룩 특유의 풍미, 역시 크룩.


낫또와 아까미, 산마의 조합.


오도로 스테이크.

소고기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아마 배불리 이것만 먹는다면 가격도 훨씬....


혼미루가이(왕우럭조개)

살짝 구워서 시미치 뿌려낸 훌륭한 술안주.


사케도 하나 주문해봅니다. 지콘.


오니오코제(쑤기미)

여기서 쏠치튀김이라 부르는 이 녀석의 정체는 정확히 '쑤기미' 였습니다.
일본명은 정확히 알고 계신 모리타상이 한국명칭은 잘 몰라서 제가 이번에 확실히 '쑤기미' 라고 알려드리고 왔습니다.

생선 공부 열심히 했다고 칭찬받았습니다!


스시쥘때 확실히 멋있는 모리타상.


이쿠라(연어알) 퀄리티가 인상적인 카이센동.


주도로와 오도로.


다시마향 짙게 나던 사요리(학공치)


쿠루마에비(보리새우, 차새우)

살짝 익혀 단맛 살려내면 제일 맛난 보리새우.
안에 힘줄을 일일히 칼로 제거해서 내는 센스, 이런 디테일이 차이를 만들어 내는 거겠죠?


모리타상의 시그니처 아까미.

주도로, 오도로는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 이 아까미만큼은 여기가 제일 맛있습니다.


남이 발라준 게살은 당연히 맛있지만 여긴 더 맛있습니다.


요즘도 갈치를 구이나 조림으로 드시는거 아니죠? 갈치는 스시!


이날 아쉽게도 히까리모노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지 않았는데 어쨋든 맛난 사바(고등어)

참고로 모리타상이 국내에 보우즈시를 처음으로 소개했습니다.


여전히 넉넉히 제공되는 바삭한 아나고(붕장어)


간뾰(박고지)가 나와야 제대로 된 스시집.


홍라희 관장때문에 만들었다는 마끼.


과일로 마무리.





점심은 스시위주, 저녁은 술안주 위주로 나옵니다. 저녁에는 보다시피 스시는 몇 점 나오지 않습니다.
모리타상의 내공의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만족스러웠던 저녁식사였습니다. 아, 가격은 후덜덜-_-;;
스시 좋아하시는분들이라면 적어도 한번쯤은 경험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소 : 신라호텔 2층.



덧글

  • 녹두장군 2019/11/12 11:37 # 답글

    예약이 안 되서 38년째 못 가고 있어요.
  • 저도 2019/11/12 14:11 # 삭제 답글

    예약이 안되어서 17년째 못가고 있습니다. ㅠ.ㅠ
  • zen 2019/11/12 16:17 # 답글

    좔영을 정말 맛깔나게 찍으셨습니다....
    덕분에 신라호텔 일식당의 메인디시도 맛보고 샴페인도 한잔 하고 갑니다... ^_^
  • 2019/11/12 20:2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댓글 입력 영역